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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지요?
먼저 질문을 올린 것에 답 글을 올려주시고, 제가 또 답 글로 저에 관해 말씀드리고  건강기별을 받아들이는 제 실생활과 적용문제에 관해 글을 올려놓고 시간이 되면 목사님의 의견을 듣고자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글만 보았어요.시간이 되시면 목사님의 의견을 듣고자합니다.또한 아이에 대한 의견을 여쭙고자합니다.저는 거의 외신앙을 하고 있는지라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의 육아와 훈계가 다릅니다.아이가 혼동스럽기도 할거예요.잘못에 대한 훈육에 있어서(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 절도있고 좀 엄하게 '하지 말아야할 것' 말해주곤 합니다.부드럽고  다정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제 품성이 부족해서인지 어렵네요.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특성이라고 하는데선택의 자유로 키우려하는 원칙은 세웠는데, 자꾸 강제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예를 들어 아침예배를 본다하면, 자세가 갖춰지지 않고, 잘하다가도  어떤 날은 한숨을 쉬기도 하고,..잘 타일러서  아침에 하늘의 기운으로 충족되지 아니하면 사단의 시험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설명하긴 하고 지식으로는 아이도 수긍을 하나  귀찮아하는 모습을 가끔씩 봅니다.이럴 때 제가 어떻게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을까요?   이 어린시기에 기본을 가르쳐놓아야 이 담 더 성장하여 본인의 선택과 의지로  신앙생활을 하겠지요.   목사님도 자제분이 있으시니  아무리 말 잘 듣는 아이들이였어도 때때로 이런 경험이 있으셨을 겁니다.목사님의 훈육방법을 좀 듣고자합니다.제가 아이에게" 귀찮니? 지금 하고 싶지 않니?  그러면  오늘은 하지말자."하고  넘겨 주는 것이 좋을까요?예를 들어  아침예배만 말씀드린 것이고 생활전반적인 곳에서  부모가 ?  아니  신앙적인 부분은 부족하나마 엄마가 전담해야하는데어린시기 엄마가 어디까지 그 아이의 자유의지를 해 하지 않는, 현명한 선도를 해야할지,.....목사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답 글

에스더 자매에게

에스더 자매 신앙 상담을 요청했으니 고맙기도 하고 부담도 되네요.

음식물에 대한 글을 읽었지요. 곰솔이라는 이름으로 쓴 답 글도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또 나의 답 글을 요청했으니 몇 자 적어야 될 것 같군요.

나는 1959년에 재림 교인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물론 장로교회에 다녔습니다. 내가 재림 기별을 받은 이듬해 개인 집에서 열린 성경공부 집회에 참석했는데, 바로 음식물에 대한 공부였습니다. 가르치는 분이 음식물에 대한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었다는 것은 후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본 교회 강단에 세우지 못하도록 조처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예언의 신의 증언과 성경의 말씀으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은 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공부를 시작한 3일 만에 나와 우리 모든 식구들이 다 음식을 개혁했지요. 모든 육식, 생선 다 끊었습니다. 그러나 우유와 계란은 먹었지요. 그러나 한 30년 전부터는 우유와 계란도 끊었습니다. 나와 우리 식구들은 우유, 계란도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20년 전부터는 하루 두 끼만 먹고 삽니다. 그래도 건강을 주십니다.

나는 건강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반드시 먹는 것에만 달려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한 것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하시지만, 세상이 말하는 건강식, 영양식을 취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지시한 것들만 먹어도 건강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말입니다.

음식물 문제는 건강 문제 이전에 성소정결 문제입니다. 우리교회 지도자들이 이 사실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건강 기별은 1863년 6월5일에 주셨습니다. 이때는 5월 말에 세계 대총회 조직을 마친 후 2주일도 채 되지 않은 때입니다. 심판의 기별, 곧 성소정결 기별을 전하는 교회가 조직을 완성한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성소정결 기별을 전파해야 하는데, 그들의 몸 성전이 정결하게 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시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타이밍이 그렇습니다. 화잇 부인도 이 점을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성경적입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후6:16~18)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고후7:1) 이 말씀은 성소를 정결하게 하는데 육과 영의 모든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는 것이 포함된 것을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기는 바 기어다니는 것을 인하여 자기로 가증하게 되게 말며 또한 그것을 인하여 스스로 더럽혀 부정하게 되게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바 기어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11:43~45) 이 말씀은 음식물과 관련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의 몸은 음식물로 구성되고 유지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사실이지요. 그러므로 정결한 음식을 먹으면 그 육체 상태가 정결할 것입니다. 피가 맑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금한 것을 먹으면 피가 맑지 못하게 됩니다. 채식만 하면 몸이 더욱 맑고 깨끗해집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단1:8) 이 말씀은 이방왕궁 음식을 먹을 때 자기가 더럽혀진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성소정결에 대한 기별을 믿고 전하는 사람은 몸 성전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총회가 조직된 직후에 건강 기별을 주셨습니다. 그 기별의 중심 사상이 바로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에 있는 말씀을 인용한 것인데 그것은 곧 바벨론에서 떠나라는 기별입니다. 바로 이 말씀입니다.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사52:11) 그런데 바울은 이 말씀을 성도 몸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음식물 문제는 바벨론 사상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스더 자매가 음식물 기별을 철저히 따르려는 정신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실 것입니다. 그러나 식구들과의 충돌을 최대한으로 피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주부로서 음식을 만드는 자리에 있으니 참 힘들겠지만 에스더 자매가 원칙을 지키면서 식구들을 배려하는 지혜도 나타내십시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시고요.

그런데 분명히 기억할 것은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가족들의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손을 통하여 요리되는 음식이 식구들의 건강과 생명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부의 일은 왕의 일보다 더욱 생명과 건강에 직접 관계가 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 이 사실을 기억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화잇 부인은 한 덩어리의 빵에는 아주 깊은 신학과 신앙이 있다고 음식물에 관한 권면에 기록하였습니다.

에스더 자매가 이 사실을 알고 음식을 올바르게 만들고 먹고 전한다면 신학과 신앙을 올바르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사람은 평생 먹어온 것들을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이것은 기억해야 하지요. 그래서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또 중요합니다.

아무튼 성경이 가르치는 음식에 대한 것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성경의 음식은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은 아시지요. 하나님께서 음식물로 창조한 것과 경우에 미쳐 허락한 것입니다. 창조한 음식은 창1:29이고 허락한 음식은 창9:1~3에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창조한 음식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서는 질문 응답 란에 딤전4:1~5의 질문에 답한 것을 읽으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굳세게 서서 진리를 지켜나가되 또한 성령의 지혜를 얻어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녀 교육 문제는 중요하지요. 중요한 것은 자녀들이 깨달아 자발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이 강제와 억지로 예배에 참석하면 그때는 참석하지만 그것을 지겹게 여기고 부담으로 느끼게 되면 부모의 그늘을 벗어날 때 부모 밑에서 강제된 신앙의 형태가 유지되기 어렵게 되는 것이 아니겠어요.

우리 아들도 가족 예배, 특히 아침 예배에 쉽게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예배를 드릴 시간에 아직 잠자리에 있습니다. 물론 일어날 시간이 되었지요. 그래서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예배 시간이니 일어나서 나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다시 갑니다. 그냥 누워 있네요. 음성이 약간 높아지지요. “얘, 곧 예배 시작한다. 빨리 나오너라.” 그리고 첫 찬미를 부릅니다. 그래도 나오지 않습니다. 찬미를 하는 중에 다시 갑니다. 이제는 소리가 더 높아지고 거칠어집니다. 그제야 부스스 일어납니다. 가서 찬미를 다 부를 때까지 아직 예배 자리에 오지 않습니다. 그때는 내가 조금 자제력을 잃게 됩니다. 큰 소리로 야단을 쳤지요. 그러면 얼굴이 퉁퉁 부어서 예배 자리에 앉습니다. 예배가 계속 됩니다. 다시 찬미를 부르고 매일의 양식을 읽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 예배가 유쾌하지 않습니다.

기쁘고 거룩하고 유쾌해야 할 예배가 어둡고 우울한 예배가 됩니다. 그 아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마음에 음성이 들렸습니다. “좋은 일을 위하여 나쁜 일을 만드는 것이 지혜인가? 그것은 지혜가 아니다.” 나는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배는 좋은 일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나쁜 일을 만들었지요. 그 후로 나는 일단 일어나 예배드리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 가서 나오라고 부드럽게 말합니다. 그리고 예배드립니다. 끝까지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도 야단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만들고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설명합니다. 어려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나는 이 말을 자주 생각합니다. 목회할 때도 자주 생각했습니다. “좋은 일을 위하여 나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지혜가 아니다.” 그렇지요.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시지요. 오래 참으십니다. 그러나 지혜롭게 설득하고 교육하는 것은 쉬지 말아야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기도하시고 말씀을 읽으면서 성령의 감동으로 자녀들이 진리 자체를 깨닫고 스스로 진리에 굳게 설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바랍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식구들이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내 자녀들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자녀를 양육해야 하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녀를 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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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더 2010.05.31 17:15
    목사님! 바쁘신 중에도  정성으로 답을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오늘 제가 너무 기쁜 답변의 내용은"좋은 일을 위하여 나쁜 일을 만드는것이 지혜일까?"  목사님께 그 생각을 주신 성령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더 좋은 것을 가르치며 주려고 훈계라 생각하며 야단도 치고, 유도도하며,때로는 제 마음은 아닌데 심한 말까지(감정들어간 말)로 인하여 아이에게 좋은 본을 끼치지못한 과오도 있습니다.
    다 잘하여보고자 간절함으로 그리 하였으나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면 어떤 것으로도  아이의 맘을 사로잡을 수 없겠지요.
    하나님을 가르쳐보려다  하나님과 멀게 만드는  아픈 과오를 범치 않도록 마음으로 빌어주시겠어요?
    목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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