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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음성의 빠른 회복을 기도 드립니다.
일전, 교회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우리가 받아야 하는 구원은 누구로 부터의 구원입니까?"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답으로는 어느 신학자의 이름을 말씀하시며 "하나님으로 부터의 구원이라고 하는데 동의합니다."로 결론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죄를 지은 것은 하나님과의 계약을 파기한 책임이 인간에게 있는 것이고,
계약 당사자이신 하나님께서 그 위약금을 취하시는 것이라며는
사랑은 무엇이고 그 사랑은 누구의 유익을 위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끊임없이 생깁니다.
위약금을 지불 해야 하는 인간을 대신해서 예수님께서 대속하신 것이라면 예수님의 목숨값은 누가 취하는 것인지(누구에게 지불되는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마치 계약당사지가 위약자에게 위약금을 청구하고 그 값을 계약자가 대신 지불하는 형식이라면 그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계속됩니다.
목사님의 명쾌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명쾌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
    김명호 2009.12.05 07:42

    말씀 사모님

    이름이 참 좋습니다.

    저의 목소리는 다 나았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질문의 내용은 알겠는데요, 제가 구원이 누구로부터 구원이며 곧 하나님으로부터의 구원이라고 하는데 동의 한다는 것은 좀 와전된 것 같은데요. 저는 자기 성질에서도 구원받아야 한다는 데 동의한 기억은 있군요. 어떤 신학자의 말입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면 사망에 있을 때 나타난 성질에서도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지요.

    각설하고,

    죄 값을 누구에게 지불하는가 하는 것은 죄를 누구에게 지었는가 하는 것을 알면 대답이 절로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 값은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히9:14)입니다.

    그런데 죄를 계약관계로만 이해하면 죄 값 문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때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이사야는 43:25에서 묘한 기록을 합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자기를 위하여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고 우리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이지요. 예수님의 십자가가 결국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인데, 그것을 그렇게 지극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휩싸였지요. 그러나 그것이 지극한 사랑인 줄 깨닫게 되었을 때 감사의 눈물이 흐르던데요.

    성경이 말하는 죄를 생명과 존재 문제로 이해할 때 바르게 이해하는 길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성품이나, 도덕적 행위로 이해하면 성경이 가르치는 가장 근본적인 죄를 바르게 이해하는데 한없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성품과 행위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행위 하나하나를 일일이 체크하시고 그것에 따라 죄의 여부를 물으신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전지하신 하나님은 그것도 다 아시지요. 우리의 생각까지 다 아시니까요.(시139:2-4)

    그러나 죄 문제는 그것보다 훨씬 근원적인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창조해주신 존재와 생명을 거절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원천 무효로 만든 것입니다. 그것이 선악과를 먹은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존재하게 하셨는데, 사람은 그 존재를 상실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주셨는데, 사람은 그 생명을 사망이 되게 했습니다. 생명이 없어지니까 존재를 상실하게 된 것이지요. 만약 계약문제로 생각한다면 사람을 존재하게 하시고 그 존재를 하나님이 존재하게 하신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하면 될까요.

    아무튼 이제 하나님은 자기의 창조를 없었던 것으로 여기시는가? 아니면 그 창조를 여전히 창조된 대로 있게 하실 것인가 이것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루시퍼가 바로 하나님을 이런 자리로 몰아간 것이지요. 아담이 루시퍼의 이런 계획의 도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아담을 창조하지 않았던 것처럼 해버리시면 하나님은 자기 일의 실패를 시인하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모든 피조물에게 하나님은 어떤 위상이 될 것 같습니까? 하나님은 결코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경배를 받으실 수 있을까요. 지혜가 무궁하신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일을 처음 계획대로 영원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아담을 즉시 죽이면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은 불가능하고 지구 창조는 실패가 됩니다. 그래서 다른 아담을 보내어 첫 아담을 대신하여 죽음을 처리하시기로 한 것입니다. 다른 아담은 창조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다른 아담이 되실 것입니다. 그가 첫 아담을 대신하여 죽을 것입니다. 그래서 첫 아담의 사망을 대신 담당하십니다. 이런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첫 아담은 생육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생육으로 영원한 존재 영원한 생명을 얻지는 못합니다. 아담의 후손들은 아담 안에서 다 죽은 자, 곧 생명이 없는 자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고전15:22, 요일5:11,12) 이런 상태를 육체의 생명, 또는 육체가 됨이라고 합니다.(레17:11, 창6:3, 시78:39)

    그러나 그렇게 생육한 아담의 후손이 다른 아담 곧 마지막 아담이 첫 아담을 대신하여 죽기 때문에 그분 안에서 다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믿을 때 영원한 생명으로 회복되도록 한 것입니다.(요5:24)

    마지막 아담 예수님이 그래서 십자가에서 죽으십니다. 아담의 사망을 대신하여 처리하신 것이지요. 그것이 죄 값을 지불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한 그 말씀을 이루시므로 하나님께 죄 값을 지불한 것이지요. 그가 아담이 되어 지불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지불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생명이 사망을 이긴 것을 드러냅니다. 이제 이것을 믿는 사람은 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의 목적을 이룹니다.(딤후1:9,10) 그런 사람의 수가 땅에 충만하게 될 수입니다.

    이것이 죽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며 동시에 하나님 자신을 위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한 가족의 생계와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는 가장이 어려운 고비를 맞아서 죽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자기가 죽으면 모든 가족이 또 죽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럴 때 그 가장은 살아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족에 대한 사랑입니다. 자기를 위하는 것이 곧 가족을 위하는 것이 된다는 말입니다.

    우주의 창조자가 자기를 창조자의 위치에 올바르게 두는 것이 온 우주의 행복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를 위하여 우리의 죄를 도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도말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온 우주를 위한 지극한 사랑입니다. 창조주께서 죽기까지 하시며 지구와 그 사람들과 온 우주를 위하여 사랑을 실현한 것입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

    그래서 죄의 값은 하나님께 지불한 것이며, 그것은 또한 인류를 살게 한 사랑이며 온 우주를 행복하게 한 사랑입니다. 결과로 루시퍼는 갈 곳이 없습니다. 그도 하나님의 창조를 거절했으니 그에게 준 기회의 기간을 다 거절했으니 이제 창조되지 않은 것과 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의 사상에 동조한 모든 피조물들은 불가불 창조되지 않은 상태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주 어느 곳도 헛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창조의 목적이 아주 확실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주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며 그 사랑 가운데 행복합니다. 영원히 행복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사랑으로 창조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의롭다고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창조하신 그 목적대로 완전히 존재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말씀 사모님. 대답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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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사모 2009.12.05 17:29
    여러해 동안 궁금한 것이 해결되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귀한 종으로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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