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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00:49

안녕하세요 목사님!

조회 수 14456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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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하신지요?

여기 가끔와서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한 두가지 질문이 있어서 여쭈어 봄니다.
죄와 율법 그리고 계명에대해 토론을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말이죠...

첫째로 로마서나 갈라디아서나 이런 신약성경을 읽다보면 율법에 대해 많은 언급이 나오며 바울이 항상 이 율법은 어떤 율법을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한글이나 영어로 볼때에 구별이 안가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율법은 도덕적 십계명을 말할때도 있고 제사법을 말할때도 있고 할례를 말할때도 있고 절기나 월삭 같은것을 말할때도 있는 것 같구요
또한 구약 전체를 말할 때도 있는것 같고요 제가 나름 원어를 찾아 보며 연구를 할수 도 있겠지만.
이런것을 구별하는 방법을 여쭈어 보고 싶네요. 또한 계명이란 것도 그렇구요...신약에서 계명이란 단어는 항상 십계명 또는 사랑의 계명을 가리키는 지도 궁금합니다. 너무 목사님 시간을 많이 뺏고 싶지 않은지라 너무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로 로마서 8장에 나온대로 성령에따라 걷는 자는 성령의 일을 생각하고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한다고 나옴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게 할수 없으니 거듭나지 않은 상태를 말하고
있는것 같고요. 성령을 따라 걷는자가 거듭난 상태로 있다고 이해합니다. 이런얘기로 토론하다가 죄와 율법 또는 계명이 나왔는데요.
계시록 7장에 성도들의 특징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상태로 나오니깐 이것이 죄를 더이상 짓지 않는 상태다 주장했음니다.
그러니깐 저한테 죄를 짓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저보러 증명하라 그러는데. 우선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면서 죄를 짓는 상태에 있을수 없는 것 아닌가요? 이게 좀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 성경적으로 증명해야 십계명의 한부분인 안식일을 주장할텐데요. 또한 신약에 나오는 새계명이 사랑의 계명이라며 구약에 십계명이 아니라고 그러는 이것도 증명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

감사합니다.
  • ?
    김명호 2010.09.13 16:52

    저높은곳을향하여 님

    익명이 좀 길군요. 그러나 높은 곳을 향하여 생활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저에게도 어렵습니다. 님께서 연구하셔서 정답을 전해주시면 더 좋겠네요.

    이런 것을 굳이 구별해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 좀 안타깝기도 하고, 또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것을 정확하게 구별한다는 것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교회 초창기에도 갈라디아서 3장에 몽학선생으로서의 율법에 십계명이 포함되느냐 아니냐로 논쟁이 있었다고 아는데요. 역시 포함된다고 하는 분들과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팽팽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정확하게 분별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렇게 되는 것이 성경이 의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율법은 크게는 성경 전체를 뜻하는 것이고 좁혀서는 모세오경을 뜻하고, 더 좁혀서는 오경에 기록된 여러 가지 계율들을 다 포함하는 것이고, 더 좁혀서는 오경에 기록된 여러 계율들 중에 의식과 관련된 것들, 일상생활의 다양한 법칙들을 뜻하는 것이고 더 좁히면 의식 법(의문의 법)들로 한정할 수 있을 것이고, 마지막으로 좁히면 십계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것도 어디까지나 저의 이해이지만요.

    그런데 갈라디아 3:19은 율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갈3:19]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이 말씀을 자세히 보세요. 율법은 범법함을 인하여 더해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범법하지 않았으면 더해준 율법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지요.

    범법이라고 번역한 헬라어 파라바시스는 금지한 지경을 넘어갔다는 뜻이라고 하거든요. 곧 선악과를 먹었다는 사실과 연결되는 말이지요. 파라바시스한 사실을 용서하기 위하여, 그것을 용서하는 법을 더해준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약속하신 자손 곧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시기까지만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에 없어지는 법을 율법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무슨 법입니까? 곧 모든 의문의 법이지요. 동시에 이스라엘 국민들에게만 한정되는 규칙들도 포함될 수 있겠지요.

    범법한 법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곧 도덕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이지요. 저는 십계명을 도덕법이라고 칭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본래의 생명의 질서를 표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명의 법이라고 합니다. 예수 생명이 있는 사람에게 생활로 나타나는 삶의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예수께서 이것을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요12: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명이 영생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명령이라고 번역된 말이 “엔톨레”거든요. 바로 십계명이라고 할 때 계명이라는 말입니다.

    더하여준 율법도 범한 법에 매여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범한 법이 없었으면 더하여준 법도 없었을 것이니까요.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계명의 율법이라고 불렀습니다. 계명에 의하여 제정된 법이라는 뜻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합니다.

    [엡2:15]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계명의 율법은 의문에 속한 것입니다. 계명으로 말미암아 제정된 율법들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의문의 율법은 다 예수 십자가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규정들을 우리가 문자가 지시하는 대로 행하지 않지요. 그러나 그 의미는 십자가로 인하여 그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됩니다. 양을 죽이는 대신에 예수께서 하늘에서 대제사장으로 봉사하시면서 당신의 십자가의 보혈을 적용시키는 것이 달라졌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70 이레의 마지막 일주일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한다는 것이 바로 이 사실을 가르치는 것이지요. 우리들은 제사와 예물 드리는 일을 하지 않아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예수님 자신이 예물이 되시기 때문에 그 공효는 언제나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예수 안에서 범법하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거듭나는 것이고, 거듭난 사람은 생각과 마음에 하나님의 법이 새겨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문자적인 계명의 조문이 없어도 계명의 정신으로 살아지는 사람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히8:10] 또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히10:16]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여기서는 계명이라고 하지 않고 율법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십계명과 의문의 율법의 의미를 함께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문의 율법이 가르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계명이 지켜지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이야기를 하니까 횡설수설이 된 것 같군요. 이런 설명으로 질문하신 내용에 대답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계명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롬13:8~10]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이 말씀을 잘 보시면 사랑과 십계명의 내용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십계명 중에 네 계명을 지적했습니다. 7, 6, 8, 10 계명입니다. 그리고 말하지요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라고 합니다. 이것 외에 1, 2, 3, 4, 5, 9 계명이 있습니다. 이 계명들은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어 있다고 결론내립니다. 언급한 네 계명 외의 것은 필요없다고 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 안에 다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느냐? 바로 십계명의 계명들을 다 지키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율법의 완성입니다.

    이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이 그의 생명이 된 사람들은 사랑으

    로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사람은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사

    랑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바로 십계명의 조문으로 정리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의 내용은 거듭난 생명, 곧 예수님이 생명이 된 사람의 생활에 나타나는 최소한의 모

    습입니다. 적어도 이 정도는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행하는 것이 새 계명을 제대

    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새 계명은 그냥 사랑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사랑하신 것이 어떤 상태입니까? 우리를 위

    하여 목숨을 버린 상태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새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는 빼버리고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만 말하지요. 이것은 새 계

    명을 올바로 깨닫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할 때에 새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요15:12~14]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 말씀을 잘 읽어보십시오. 예수님의 계명은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지요. 그 사랑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사랑입니다.

    요한은 이 사실을 잘 알고 가르쳤습니다.

    [요일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일상적으로 말하는 인간 사이의 인정을 베푸는 것을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이라고 단정하면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히 십계명을 무시하면서 서로 사랑하면 된다고 하는 주장은 예수님과는 상관없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영의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하셨지요(요3:6) 그러므로 거듭난 사람은 영이 된 사람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바로 님이 인용한 로마서 8장에서 9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롬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 곧 성령께서 주장하는 사람은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있습니다.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고 하신 말씀을 설명한 것이지요. 영인 사람이 육신의 생각을 하겠습니까. 영의 생각을 하지요. 육신에 있는 사람은 육신의 생각을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도 않고 굴복할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이 7절 말씀을 잘 보세요. 그것을 뒤집어 생각하면 영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며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뿐만 아니라 굴복할 수 있음이라가 되지요.

    그래서 율법과 계명은 동일한 뿌리에서 올라온 덩굴인데 의문의 법들은 법을 범했을 때 더해준 것이고, 예수께서 오셔서 그 더해준 내용을 다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 문자대로 세상에서 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 의미는 예수께서 하늘에서 우리에게 다 적용시키시고, 그렇게 적용받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계명이 새겨지기 때문에 계명이 생활 본성이 되어서 그렇게 살아지는 존재가 되면 그런 사람이 바로 거듭난 사람이요 영의 사람이다.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긴 이야기를 했는데 대답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주 안에서 강건하세요. 감사합니다.

     

  • ?
    저높은곳을향하여 2010.09.13 17:51
    답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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