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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목사님과 말씀을 사랑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쁨니다.

성경에서 죄를 이해할때, 생명과 죽음, 있는것과 없는것을 통하여 존재론적인 관점에서 이해를 하지만,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떠난 타락한 본성에 대하여도 이해 해야 하는 것이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다 보편적이기에)
예를들면, 사탄의 타락은 존재보다, 타락한 본성에 대하여 설명할때 죄를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목사님도 죄에 대하여 설명하실때 어느정도  관계롤 통하여 설명하시고, 나이트님도 어느정도 존재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비중의 문제가 아닐까요? 왜냐하면, 칭의와 성화, 양자됨의 부분... 설명하는 방법이 다르지 결론적으로는 두 분이 매우 같은 것 같습니다.  만약 차이가 있다면, 근본적이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 ?
    해바라기 2009.12.10 06:12
    죄에 대한 이해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학교에서도 Doctrine of Sin 이라 하여 한 학기 내내 가르쳐도
    시간이 모자라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학문적 접근은 어디나
    끝이 없긴 합니다만)

    존재론적인 관점에서 죄를 조명하면 도덕적인 죄로 이해하기를
    좋아하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지요.
    죽음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였던 아담과 여자에게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죄를 어떻게 이해하였을까요?

    관계론적으로 죄를 조명하면,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통상 우리가 '죄' 라고 생각하는 것은 '죄'의 결과라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에도 살인,간음,거짓증거 등은 사실 죄의
    결과이며, 죄를 짓게 되어 그 결과들로 나온 부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계론적인 측면의 죄는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 사실 어떠한 기준 없이 행동하고 특별히
    이기적인 행동이 죄의 결과들로 나타나기에 이 세상에
    살인, 간음, 강간, 강도행각 등을 비롯한 모든 형사범, 경제사범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분의 사랑으로 한 묶음이 된다면,
    이웃을 사랑한다면서, 그들의 의사와 상반되는 그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겠지요.

    다시 설명한다면, 하나님을 떠난 것이 죄가 되며 (마음으로나
    행동으로), 그 결과들을 죄 값으로 사회현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타락한 천사의 마음에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고,
    그분과 상관없이 별도로 살 수 있으며, 스스로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에 이미 죄가 그 마음에 들어온 것으로 봅니다.
    (사실 관계와 존재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겠지요)

    모르긴 몰라도, 사단의 마음에 꼭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그가 죄를 지은 것은 아니며 (여자의 상황설정으로 다시 재구성
    한다면) 이미 그의 마음에서 하나님을 떠나서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그 마음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과 멀리 하게 되어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성경에 선악과를 따먹는 날에 정녕 죽으리란 말에 기초하여,
    마음으로 아무리 죄를 짓더라도 (마음으로 나는 하나님과 별도로
    살 수 있다하여 하나님을 떠나는 마음 - 관계가 깨지는 마음)
    선악과를 건드리지 않으면, 영원히 살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을 떠난 생각이 먼저요, 그 사상이 자연스레 선악과를
    따먹고 죽음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떠난 생각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 마음에 하나님을 떠난 것을 알고, 다시 돌아오면 온전히
    회복될 수 있었을까요? 즉, 하나님을 떠난 마음, 의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다시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아왔다면 (선악과를
    먹지 않고) 어떻게 되었을까 상황을 재설정해 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그렇게 되기는 힘들었으리라 봅니다.
    사단의 타락에서 그가 다시 돌아오도록 자비를 베푸셨다고 이해하며
    그가 끝까지 거부하여 죄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지식에 한계가 있어서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또 탐구해도 여전히 이해하는데는 불완전하리라 봅니다. 그러한 과목들은
    계속 하늘에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것에 계속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좀더
    명확한 것에 시간을 투자하여 확실히 알고 나면 잘 모르는 것도 더욱
    많은 빛을 받으리라 봅니다.

  • ?
    김명호 2009.12.11 06:53

    새미오님

    질문이 의미하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만 질의의 본의를 올바르게 파악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의 생각을 다시 적어보지요.

    해바라기님은 저의 생각과 조지 나이트 박사의 생각을 조화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대답을 한 것 같습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죄라는 말의 원어의 의미는 우리가 익숙하게 들은 대로 과녁을 빗나간 것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어나 헬라어가 다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과녁에 맞히도록 활은 쏘았고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과녁을 벗어나버립니다. 인간적 입장에서 말한다면 화살이 잘못한 것일까요? 궁수가 잘못한 것일까요? 화살은 인격이 없는 물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궁수가 잘 쏘지 못했다고 탓하지 화살 탓을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화살이 잘못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화살 자체가 정확하게 똑바르지 못하면(굽었으면) 빗나게 되지요. 명궁은 그런 화살로도 과녁을 잘 맞힌다고 합니다만.

    그러나 사람은 이성이 있는 인격적 존재이기 때문에 화살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는 없지요.

    우리가 죄에 대하여 아는 것은 두 가지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는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것들입니다. 도덕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또 기타 인간 제도와 관련된 것들에서 일어나는 것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종교적인 것입니다. 물론 종교적인 것도 인간 사회에 속한 것이지만 종교적 계율이 있으니까 이렇게 구별해 봅니다. 종교의 계율을 어긴 것으로 국가나 사회에서 죄인으로 여기지는 않지요. 가장 쉬운 예를 들면, 십일조를 교회에 바치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에서 죄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종류가 종교적인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가장 근본적인 죄는 이런 사회적인 것이나 종교적인 것과 다른 것같이 생각됩니다.

    사회적인 것이나, 종교적인 것은 인간이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들이 생존하고 있는 동안 일어나는 일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예수께서 오셔서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죄는, 이 세상 사람들이 도무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예수께서 오셔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겠지요. 이것은 하나님이신 그분이 사람이 되어서 처리하지 않으면 처리될 수 없는 무엇이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에게 무엇이 그렇겠습니까?

    그것은 생명과 존재 자체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죽으면 사람으로서는 그 시체를 처리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지요. 사람이 존재하게 되는 것도 사람이 자기의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의학이 발달해서 조금은 그렇게 하려고 하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던데요.

    존재의 선택문제도 사람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요.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나 서양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 인종과 민족과 성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은 다 사람의 능력 밖의 것들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죄는 가장 기본적으로 존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그 이름이 "있는 자"가 아닙니까. 그분은 스스로 계시는 분입니다. 그분이 있음으로 우주와 만물이 그분을 의지하여 있게 되었습니다. 즉 그분이 창조하셨기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관계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겠지요.

    창조주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그 아름다운 세계를 영원토록 유지 존속하게 하시려는 것이 목표 즉 과녁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주요, 나는 그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시인하고 그 자리에 있을 때 창조는 창조된 상태대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해준 자리(위치)에 하나님이 있게 한대로 정연하게 있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모든 것은 완전하였습니다. 궁수가 잘못 해서 빗나간 화살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의 피조물 중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이성적 존재들은 하나님이 주신 그 이성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이어갈 때 그들이 있어야 할 위치에 있는 것이며 그것이 사랑이요 질서요 기쁨이요 영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각기 정해준 자리가 있지만 그 자리는 통틀어 "하나님 안"입니다.(시90:1, 골1:17) 생물이나 무생물이나 이성적인 존재나 아니거나 간에 다 창조주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그 존재가 존속하게 되도록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피조물의 최상의 상태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이성적인 피조물의 최상의 상태에 있던 루시퍼가 그 형상에 있어서 자기와 같아 보이는 여호와의 한 위이신 분이 여호와 회의에 참석하는데, 자기도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이 생각됩니다.

    성경에 보면 여호와 회의가 있습니다.(렘23:18) 그런대 루시퍼는 집회의 산에 자기 보좌를 높이겠다고 주장했습니다.(사14:13,14) 이 집회의 산이 바로 여호와 회의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거기는 여호와 외에는 참석할 수 없는 장소이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소집할 때는 소집된 존재들이 참석할 수 있었겠지요. 욥기의 기록대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가 바로 집회의 산 여호와 회의장인지는 모르지만요.

    루시퍼는 집회의 산 여호와 회의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에 빠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직도 자기 처소를 떠나지 않았을 때는 하나님이 권고하여 그 생각을 거두라고 했지요. " 하늘의 회의는 루스벨에게 간청했다. 하나님의 아들은 그에게 창조주의 위대하시고 선하시고 공의로우심을 알려 주고, 그분의 율법의 신성하고 변치 않는 특성을 제시해 주셨다. 하늘의 질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셨다. 그러므로 루스벨이 그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은 창조주의 성호를 모독하는 일임과 동시에 자기 자신을 파멸에 빠뜨리는 것이었다."(쟁투494)

    여호와 회의는 루시퍼에게 그 생각을 철회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이 주었지요. 아직은 그가 하나님 안에 있는 때인 것 같네요. "루스벨은 하나님 면전에 있는 자기 위치를 떠나 천사들 사이에 불평의 정신을 퍼뜨리고자 나갔다."(쟁투494) 이제는 그가 하나님이 정해준 자리를 떠났습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6) 그는 여호와 하나님이 영원히 있도록 정해준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그것은 창조주에게는 영원한 상실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하신 일을 파괴한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과녁을 벗어난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운 목적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루시퍼는 영원히 존재를 상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조되지 않은 것처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여자에게 왜 선악과를 먹었는지 물었으나 뱀에게는 묻지 않았습니다. 뱀으로 표상된 루시퍼에게는 그가 하늘의 자기 처소를 떠나기 전에 하나님께서 모든 권고를 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루시퍼는 여호와 하나님에게는 없어진 것입니다. 그를 처리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때가 되면 그는 불 못에서 영원히 존재를 상실하여 창조되지 않았던 것처럼 될 것입니다.(히2:14)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선악과를 먹기 전까지,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을 때 아직 그들은 완전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창조하여 그들이 있도록 한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들은 죽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죽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먹는 날에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존재의 상실입니다.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이 있도록 한 자리를 떠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합니다.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3) 뱀이 하와를 미혹하여 그리스도를 떠나게 한 것입니다. 그 떠나는 방법이 선악과를 먹는 것입니다. 과녁을 빗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하타트라고 하고 하마르티아라고 한 것 같습니다.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아직 하나님이 있도록 한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지요. 관계가 유지되고 있고, 존재와 생명이 그들에 온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었을 때 그들은 벗을 줄 알게 되었습니다. 벗었다는 말은 생명을 잃었다는 말입니다.(시8:5, 고후5:1-3 참고)

    그들은 숨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오셔서 그들을 부르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존재와 그 위치를 물은 것입니다. 그들은 숨었다고 대답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없어졌습니다."라는 대답과 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과연 그들은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대로 있지는 않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자의 후손의 약속을 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그때 없어졌지요. 그러나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심으로 없어지는 것이 유예된 시간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생명을 잃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생육하는 모든 자들은 생명이 없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하지요.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 생명이 없는 자는 죽은 자입니다. 그래서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었다고 합니다.(고전15:22)

    성경의 복음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아담 안에서 다 죽었는데, 다만 그 사망 집행 때까지 시간이 좀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에 일어나는 일들을 도덕적으로 선이다, 악이다, 죄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생명을 잃은 자는 다른 말로 하면 창조주와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말이지요. 이런 존재에게는 당연한 결과가 썩는 것입니다. 죽었으니까 썩지요. 이것을 타락한 본성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타락한 본성은 죽은 상태로 썩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썩는 상태가 지금 행해지는 모든 도덕적 죄악들이 아니겠습니까. 만물이 썩어짐의 종노릇을 합니다.(롬8:21) 아담 안에서만 태어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들입니다. 타락한 본성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면 그들이 바로 타락한 본성으로 산다는 말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사랑이 자기에게 집중됩니다. 그것을 이기심이라고 하지요. 썩는 상태를 도덕적 윤리적인 말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썩는 것을 좀 지연시키고 썩는 냄새를 덜 나게 하려는 것이 이 세상이 주장하는 도덕과 도덕적 종교들이 주장하고 가르치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태대로 사람이 도덕적으로 율법적으로 아무리 선하게 산다고 해도 그것이 그들의 상실한 존재 없어진 생명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선해도 아무리 율법을 지켜도 그것이 하나님의 의가 되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를 믿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때만 그것이 의요 선입니다.

    이제 이렇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지 못할 때 그것을 그리스도인이 짓는 죄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죄입니다. 그래서 그는 발을 씻고 옷을 빨아야 합니다. 어린양의 피에 날마다 씻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비록 선을 행했어도 그 자체로는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사64:6) 그래서 그 두루마기를 날마다 어린양의 피에 씻어야 합니다.(요13:8-10, 계22:14, 7:14)

    현재 우리가 관계가 깨어졌다느니, 자기 사랑이라느니, 율법을 범했다느니 하는 모든 이런 표현들은 유예된 생명을 바탕으로 하는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표현 자체가 틀린 것이 아니지요. 자기 사랑 죄입니다. 도덕적으로 허물진 것 죄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처음에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버리고 사망이 된 그것을 설명해주는 표현들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 모든 상태는 죽은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라는 말입니다. 즉 썩는 모습들입니다. 그런데 썩게 된 근본 사실은 말하지 않고 썩는 상태를 죄의 기본으로 보는 것이 성경적으로 합당한가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인식 위에 썩는 상태로서의 죄에 대하여 이해해야 성경의 구원의 복음을 올바르게 납득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는 것입니다.

    저의 생각이 올바르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만일 성경적으로 저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너무 길어졌네요. 대답하려는 요지를 잘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직도 유예된 기간에 처해 있기 때문이지요. 감사하게도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그분 안에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범하는 허물들과 근본적으로 죄 자체를 생각하는 것은 잘 구별하여 연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생각할 수 있는 문의를 해서 고맙습니다. 주 안에서 많은 은혜 끼치세요.

    해바라기님의 다음 말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지식에 한계가 있어서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또 탐구해도 여전히 이해하는 데는 불완전하리라 봅니다. 그러한 과목들은

    계속 하늘에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것에 계속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좀더

    명확한 것에 시간을 투자하여 확실히 알고 나면 잘 모르는 것도 더욱

    많은 빛을 받으리라 봅니다."

  • ?
    새미오 2010.01.17 03:51
    해바라기님, 김명호님
    감사합니다. 
    귀한 가르침대로 증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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