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성경을 많이 아노라 하는 이들도 실족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로 인해 저도 신앙에 회의가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주 현실적인 질문인데요.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아도 역시 똑 같이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성경을 안다는 것과 진리를 깨달아 그것이 인격이 되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진리를 깨달았더라도 실족하는 경우가 있지요. 갈라디아 2장에는 베드로의 실족이 기록되어 있고요,(2:11-14) 사도행전 15장에는 바울 실족도 기록되어 있습니다.(15:36-39) 그러나 예수님은 실족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눈은 예수님께 고정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살피면 함께 실족하게 되지요.
성경을 아는 것과 그 말씀에 거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성경의 대답을 찾아보지요.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이 말씀 중에 “너희”는 유대의 종교인들입니다. 그들은 열심히 성경을 연구하여 성경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은 예수를 모함하고 정죄하는 일에 열심이었습니다.
이 말은 성경 지식이 바로 신앙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음 구절에서 그 이유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5: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이 사람들은 성경 연구를 많이 하고 성경을 지식적으로 알고 있었으나 그 성경의 목적이며 내용이신 예수님께로 가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성경을 지식으로 알았으나 진리를 깨닫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경험에 있으면 자주 실족하지요. 또한 자기들의 실족하는 삶을 자신이 아는 성경 지식으로 합리화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위의 사람들에게 신앙의 눈을 돌리지 말라고 권고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32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 예수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요8:30,31) 진리를 알게 되는 길은 예수님의 말씀에 거하는 것이라고 31절에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거하지 않으면 진리를 만나지 못하고 예수를 죽이려고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충격적인 것은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고 성경 연구를 많이 하여 성경을 많이 알아도 예수님을 실제적으로 그의 생애에서 만나지 못한 사람은 자기도 상하고 남도 상하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상하게 하는 줄 모릅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성경을 많이 알고 그대로 한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그런 분들을 위하여 진심으로 기도해야 하고 우리의 시야에 예수님을 바라봄으로(히12:2) 다른 것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삶을 살면 시험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