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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 불만족과 반역

(710일 안식일 / 일몰: 오후 755)

 

연구 범위: 11:1~33, 12:1~13, 13:27~33, 14:1~23, 고전 10:1~11, 14:39~45

 

기억절: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고전 10:11).

 

지난 수 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은, 지진이 있기 전 개를 비롯한 다른 가축들이 보이는 불안정한 행동들에 관해 보고하였다.

과학자들은 동물들이 지진파 중에서도 심한 흔들림을 동반하는 S파에 앞서 먼저 다가오는 P파를 감지해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사실은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있기 직전에 동물들이 왜 불안해 하고 초조해 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코끼리 같은 동물들은 인간이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저주파 음파와 초기 미동을 감지해 낼 수 있다.

2011831일 미국 워싱턴 D.C 주변에서 진도 5.8의 지진이 있기 몇 분 전,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있는 일부 동물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동물들 중에는 여우원숭이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원숭이들은 땅이 흔들리기 15분 전부터 큰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번 주 공부를 통하여 우리는 인간에게 나타난 이상한 불안 증상을 살펴볼 것이다. 이 증상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믿음과 순종으로 나오는 자들에게 허락된 쉼을 경험하지 못하는, 타락한 인간의 기본적인 죄 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학습 목표

- 깨닫기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이 불평과 불만의 정신으로 이끌게 됨을 깨닫는다.

느끼기

나의 죄를 사하시고 다시 살 기회를 주시기 위해 중보하고 계시는 예수님께 감사한다.

행하기

나의 경험과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간다.

 

2. 고기가 먹고 싶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11:16~33)

메추라기를 주시고 그들의 탐욕으로 죽는데까지 이르도록 두셨다.

3. 하나님께서 아론과 미리암의 불평에 단호하게 반응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12:4~13)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입지를 확실하게 하셨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탐꾼들의 보고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14:1~10)

하나님의 말씀을 추측으로 거절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5. 백성들을 위해 중재하는 모세의 모습이 어떻게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나요?(14:13~19)

모세는 자아를 버리고 백성의 삶을 간구했다.

6.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그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14:39~45)

불평과 또 한 번 불순종으로 반응했다.

 

결론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복되는 불평과 불만으로 하나님을 향한 불신을 드러내 보였고 그로 인해 대부분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불신은 결국 불행한 결말을 초래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경험을 통해 믿음으로 순종할 때 참된 쉼을 경험할 수 있음을 배워야 합니다.

 

74() 광야에서의 불만족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 가운데 시내산을 떠나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만족스럽고 불행했을 것이다. 애굽을 떠난 지 일 년이 넘게 지난 상황이었다(1:1). 이제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들의 수가 파악되었고 그 수에 따라 모든 것이 잘 조직되어 있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그들은 목격하였다. 그러나 시내산을 떠나 그들이 처음으로 멈추어 선 곳에서 그들은 불평하기 시작한다.

 

11:1~15을 읽어 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을 불평하고 있는가?

[11:1~15]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 4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 애굽에서 먹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것에 관하여 불평했다. 식욕이 채워지지 않으므로 불평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애굽에서 먹던 고기와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을 먹고 싶어 했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11:4~6). 아마도 그들은 그 순간 심각한 선택적 기억력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애굽 땅에서 먹었던 음식은 기억하였으나 노예 생활 중에 겪었던 엄청난 고난은 까마득히 잊었기 때문이다(출애굽기 1장과 비교해 보라).

그들은 일 년 이상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만나를 먹고 살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했고 다른 무언가를 원했다. 이 일은 모세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불만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이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순간 모세는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11:11).

 

이러한 불평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시는가? 11:16~33을 읽어 보라.

[11:16~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20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21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24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26 그 기명된 자 중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한지라

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이르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 하매

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0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진중으로 돌아왔더라

31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32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33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 메추라기를 싫도록 먹을 수 있게 하셨으나 그들의 탐욕을 벌하시므로 많은 사람이 죽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에 빠져 있을 때 우리의 필요에 귀를 닫으시는 분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우 하나님께서는 고기를 원하는 그들을 위해 메추라기를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정 원했던 것은 고기가 아니었다. 우리가 불행하고 불만족스러울 때, 겉으로 드러나는 화는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 단지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는 뇌관에 불과하다. 우리가 싸우게 되는 이유는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 가운데 무언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가운데 불평과 불만족을 일삼았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

 

: 그들을 이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였다.

 

<교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에 하나님 앞에 불평함으로 마음속의 불만족을 표현했는데 그것은 사실 더 근본적인 관계적 문제의 외적인 표현에 불과했다.

 

<부가설명> 대체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불만과 불평은 현재의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쌓인 불만이 어떤 문제를 계기로 드러나게 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섞이 무리의 충동을 잘 받아들이는 상태였다. 이스라엘 사람들 속에는 섞인 무리들이 가진 그런 마음이 있는데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못하는 중에 섞이 무리들이 불만과 불평을 토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동조한 것이다. 거기에는 모세의 지도에 불만이 있었고 나아가서 여호와 하나님을 불신하는 정신이 있었다. 섞인 무리들은 믿음을 따라 나온 사람들이 아니다. 애굽에 재앙이 내릴 때 이스라엘이 사는 지역은 안전한 것을 봤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 나오면 굉장한 이익을 볼 것이라는 생각으로 나온 것이다. 그들은 노예로 살았는지 모른다. 어쩌면 노예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노예로 고통을 받던 이스라엘이 출애굽이라는 사건으로 노예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굉장한 것으로 보였다. 엄청난 이적으로 편한 삶을 누릴 것으로 여겼는데 따라 나온 후에 고생만 하니까 불만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다시 돌아갈 수도 없었다. 어떻든 이스라엘과 같은 운명을 겪어야 하는데 그것이 그들에게는 여간 불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자주 불만 불평을 터뜨렸다. 거기에 이스라엘이 쉽게 동조한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이런 경향이 있지 않을까? 우리는 바른 분별과 판단으로 말씀의 인도를 굳게 잡고 따라야 할 것이다.

 

 

75() 반역의 전염성

 

12:1~3을 읽어 보라. 미리암과 아론은 무엇 때문에 마음이 상했는가?

[12:1~3]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 모세가 구스 여자를 아내로 취하였다고 불평하였다.

 

표면상으로 보기에,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의 구스족 출신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십보라는 미디안 출신의 외지인이었다(3:1).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도 엘리트 계층에 속했던 두 사람의 연약함이 그리 유쾌하지 않은 모습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성경은 그러한 그들의 모습이 단지 구실에 불과하였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불평의 핵심은 예언의 선물에 관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앞 장에서 모세가 지도자로서 갖게 된 행정적인 부담을 나누어 짊어질 70인의 장로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셨다(11: 16, 17, 24, 25). 지금까지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와 더불어 핵심적인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다(4:13~15, 6:4). 그러나 이제 새로운 지도자들이 세워짐으로 그들의 자리에 위협을 느끼게 되었고 그 결정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12:2).

 

하나님께서 그들의 불평에 어떻게 반응하시는가? 12:4~13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응답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2:4~13]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 그 세 사람이 나아가매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11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12 그가 살이 반이나 썩어 모태로부터 죽어서 나온 자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 13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 아론과 미리암을 책망하고 미리망에게 나병으로 벌하셨다.

 

하나님의 응답은 다른 해석이 불가능할 정도로 분명했다. 예언의 선물은 더 많은 권력을 행사하기 위한 무기로 사용해서는 안 되었다. 모세는 그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배웠기 때문에 지도자로서 적합한 사람이었다.

12:1에서 미리암이 아론보다 먼저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녀가 모세를 공격하는 일에 더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던 것 같다. 그때 당시 아론은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으로 봉사하고 있었다. 만약 그가 문둥병에 걸렸다면 백성들을 대신해서 봉사하기 위해 성막에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시적인 문둥병을 통해 미리암을 벌하신 것은 두 사람의 행동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불쾌히 여기셨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또한 이 경험을 통해 그 가족에게 필요한 태도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셨다. 아론이 누이를 위해 간청하는 것으로 보아 그 또한 이 일에 연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12:11). 이제 아론은 비난하고 불평하는 대신 미리암을 위해 간청하고 있었고 모세는 그녀를 위해 중재하고 있었다(12:11~13). 이것이 바로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보시고자 하는 태도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간청을 들으시고 미리암을 고쳐 주셨다.

 

<묵상>

민수기 12장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자 했던 또 다른 교훈은 무엇이었습니까?

 

: 인간이 자기 불만과 불평의 동기를 스스로 확인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사람의 복지를 위하여 가장 좋은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부가설명>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지휘하신다.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시는 것은 그의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라고 주신 일을 하라는 것이다. 모세는 스스로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다. 그는 부모로부터 배운 교훈을 잊지 않고 애굽의 왕자로서 교육을 받았어도 자기 민족에 대하여 부모로부터 받은 교육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40세가 되었을 때 자기 방법대로 히브리인들을 구원하려고 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 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 한 사람의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저는 그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빌어 구원하여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저희가 깨닫지 못하였더라”(7:22~25). 그래서 미디안으로 망명했고 거기서 40년을 보냈다. 그때 그는 산기슭에 있는 가시떨기 나무를 보며 자기 신세가 아무짝에 쓸모 없는 가시 떨기나무 같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랬을 때 그 떨기나무가 불붙은 것을 보고 급히 끄려고 가다가 여호와 하나님을 만났고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다. 그는 자기는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이유를 여러 가지로 말했지만, 여호와께서 그에게 당신께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하신 것이다. 오늘날도 교회 일을 위하여 세움을 받은 자들은 자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마치 자기 계획을 하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 아론과 미리암의 경험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항상 모세의 온유함을 배워야 할 것이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미리암의 마음에 있던 잘못된 동기를 알고 계셨고 문둥병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법을 가르치셨다.

 

 

76() 반역으로 이끄는 불만족

 

이번 이야기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작된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국경에 도착했고 그 땅을 살펴보기 위해 열두 정탐꾼을 파견했다.

 

13:27~33에 기록된 정탐꾼들의 보고를 읽어 보라. 어느 부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대가 좌절되었는가?

[13:27~33]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 28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29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 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 그 땅 거민들의 체구와 성들의 견고함을 보고 자기들의 모습이 초라하고 미약하다고 판단하고 낙심하고 좌절하였다.

 

갈렙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의심하는 자들과 회의적인 자들의 목소리가 승리했다. 그들은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전진하는 대신 불만 가득한 마음으로 울며 불평하기로 선택했다.

우리의 마음에 불안과 불만족이 가득할 때, 우리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불안과 불만족은 우리의 감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수면 부족을 포함한 쉼의 부족이 비만, 중독, 그리고 불행을 일으키는 나쁜 선택들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14:1~10을 읽어 보라. 다음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14:1~10]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 여호와 하나님을 불신하는 마음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직접적인 반역이 행사로 나타났다.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정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갈렙과 여호수아를 돌로치려고 했다.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14:9)는 갈렙의 간절한 호소는 무시당했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을 돌로 치기 위해 준비한다. 불만족은 반역으로 이끌고 반역은 마침내 죽음으로 인도한다.

불충실한 정탐꾼들은 큰 소리로 갈렙과 여호수아를 중상하고, 그들을 돌로 치자고 소리를 쳤다. 미친 듯한 폭도는 저 충성스러운 사람들을 죽이려고 던질 것을 잡았다. 그들이 미친 듯이 앞으로 달려 나갈 때에 갑자기 그들의 손에서는 돌이 떨어지고, 무서운 침묵에 압도되어서 그들은 공포에 떨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그들의 살인 계획을 막으셨다. 타오르는 빛과 같은 그분의 임재의 영광이 성막을 비췄다. 백성들은 모두 여호와의 징조를 바라보았다. 그들보다 더 강하신 분이 나타나셨고 아무도 감히 그들의 반항을 계속하지 못하였다”(부조와 선지자, 390).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의 영광이 모든 사람 앞에 나타났다. 민수기 14장을 읽어 보면 모든 것이 그대로 얼어붙은 듯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과 모세가 나누는 대화를 들을 수 있다. 폭도들은 모세와 갈렙과 여호수아를 향해 돌을 던지려고 하였으나 그들의 반역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자신에게 향해 있음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셨다.

 

<묵상>

불신으로 인해 성난 폭도들처럼 행동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루셨나요?

 

: 그들의 소원대로 하라고 대답하셨다.

 

<부가설명> 이 반역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말한 것을 스스로 경험하면서 광야에서 망하였다. 그들이 핑계로 삼았던 어린 자녀들은 다 가나안 땅에 들어갔으나 그들 중에 계수 받은 603550명 중에는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아무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고 오직 레위 지파만 함께 들어갔다. 불평했던 그들은 그들이 말한 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었다. 바울을 이 사실을 오늘날 교회의 경고로 기록하였다.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고전10:1~6). 침례 받고 교회에 출석하며 말씀 듣고 성령의 역사에 관하여 배우고 신자 생활하는 것 같았으나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 이스라엘 사람 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라고 하신 말씀이다. 정말 조심하고 항상 성령님의 지도를 받고 말씀에 굴보해야 할 것이다.

 

<교훈>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므로 쌓여가는 불만족은 결국 반역을 낳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지속적인 반역은 결국 죽음으로 끝맺게 된다.

 

 

77() 중재자

 

반역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어떤 기회를 허락하고 계시는가? 14:11, 12을 읽어 보라.

[14:11,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멸망시키고, 모세를 시작으로 하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씀하신다.” 교과에 있는 답.

 

모세는 표면적으로 자신을 향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한 이러한 노골적인 반역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참조, 14:13~19)

[14:13~19]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14 이 땅 거주민에게 전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밤에는 불 기둥 가운데에서 그들 앞에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15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16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17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 18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9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

 

: 하나님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용서해주시도록 그들을 중재하였다.

 

우리는 이 순간 참된 하나님의 사람을 본다. 모세의 대답을 통해 1,400년도 더 지난 후에 고통 가운데 있는 그분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실 중재자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17). 이곳에서 보게 되는 모세의 행동을 통해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의 실례를 보게 된다. 그들의 잘못과 우리의 잘못은 분명하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 간절히 애원한다.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여 주시옵소서”(14:19). 모세의 간절한 중재에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중재하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과 중보로 인해 우리에게도 응답하신다.

모세가 이렇게 애원한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14:19). 은혜가 반역과 불만족의 중심에 맞서 싸운다. 용서는 새로 시작할 기회를 준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한 대가가 있다. 은혜는 절대 값싼 것이 아니다. 용서함을 받았을지라도 백성들은 반역의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었는데, 반역했던 그 세대는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었다(14:20~23).

하나님께서는 다가 올 38년간 그들을 지켜주실 것이었다. 여전히 그들을 먹여 주실 것이었다.

성소를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실 것이고 광야에서 그들과 함께 동행하실 것이었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들은 죽게 될 것이고 새로운 세대가 그들의 바톤을 이어받아 약속의 땅에서 쉼을 얻을 것이었다.

이것은 심판처럼 보였지만 사실 은혜였다. 만일 이 세대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면 가나안 땅의 강한 도시들을 어떻게 정복할 수 있었겠는가? 그들 스스로가 여전히 어둠 가운데서 헤매고 있었다면 어떻게 그들이 다른 나라들에 빛이 될 수 있었겠는가?

 

<부가설명> 사람은 장래를 정확하게 보는 눈이 없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현재처럼 보신다. 우리가 믿는 성경의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전적으로 신뢰해야 한다. 그러나 그때 사람들처럼 우리도 눈앞의 사실이 진실처럼 보인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우리는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신뢰가 깨어진다. 그래서 성경은 보이지 않는 분을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아야 한다고 가르친다(11:27). 그것이 믿음이다. 바울은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8:24)라고 가르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 믿음이다. 이 믿음을 가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기도하며 성령님의 도움으로 이 믿음을 지키도록 굴복해야 한다. 그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실패한 교훈을 되풀이하지 않는 믿음의 삶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굴복하며 주님의 교회를 섬겨야 할 것이다. 교회의 지도자 된 사람들, 지방교회이거나 기관 지도자들이거나 자기를 버리고 오직 주님의 뜻을 존중하여 준종하는 신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묵상>

심판의 메시지가 우리에게 복음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 땅에서 행하시는 심판은 형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회개와 개선을 위한 것이다.

 

<교훈>

모세의 중재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용서함을 받았지만, 그들이 저지른 반역의 결과마저 피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 또한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였다.

 

 

78() 믿음 대 추측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 가운데서 어떤 유사점을 발견하는가?(참조, 고전 10:1~11)

[고전10:1~1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고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 교인들이 현대의 우상과 세상의 지식으로 말씀을 시험하는 위험과 성경의 원칙이 현대에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 이런 것들이 현대사회라는 광야에서 날마다 닥치는 시험 거리다.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고대하며 광야를 헤매왔다. 이 광야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끝없이 밀려드는 영상매체들과 계속해서 울려 대는 메시지 도착 알림음, 그리고 강력한 오락의 유혹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광야의 또 다른 모습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광야는 음란물을 마치 진짜 사랑인 양 판매하고 물질주의를 우리가 가진 문제의 해결책인 양 제시한다. ‘조금만 더 건강하다면, 조금만 더 젊었다면, 조금만 더 부유하다면, 조금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텐데.’라고 생각한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잘못된 곳에서 평안을 찾기 위해 애쓰느라 쉼 없는 삶을 살고 있다.

 

14:39~45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어떻게 반응했는가?

[14:39~45]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알리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40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 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41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44 그들이 그래도 산 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

 

: 그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결정을 다시 순종하지 않는 반응을 했다. 순종해야 할 바로 그때는 거절하고 이제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순종하겠다며 다시 지금 주신 말씀을 거역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늘 보던 모습과 같았다. 그들은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14:40)라고 말했다.

절반만 드리는 헌신은 마치 잘못 접종된 백신과 같다. 그런 헌신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오늘날 의사들은 아기가 태어난 후 24시간 이내에 B형 간염 예방 주사를 맞히도록 권장한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첫 번째 예방 접종에 이어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예방 접종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B형 간염으로부터의 예방은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모세의 지도나 언약궤 없이 고집스럽게 공격을 감행한 민수기 14장 후반부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적인 반항은 실망과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믿음이 아닌 추측은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추측은 우리를 죽음으로 이끈다. 종종 추측은 두려움에 의해 유발된다.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우리는 훗날 후회하게 될 결정을 한다.

 

<부가설명>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는 기록된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상을 요구한다. 기록된 말씀은 절대 무오(無誤)하다. 이것을 받아들이고 확신해야 한다. 그래야 추측이 믿음을 대신하지 않는다. 오늘날 교회의 상태는 말씀 대신에 신학의 해석을 믿는 경향이 강하다. 그것은 신학이라는 이름의 사람의 학문일 뿐이다. 참된 신학을 성경에 있다. 신학은 그리스철학의 방법이 기초가 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카톨릭 조직신학을 집대성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기초로 했다는 설명을 언제 읽은 기억이 난다. 이런 이유로 카톨릭의 교리체계는 헬라적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계시록은 교황권을 표범으로 표상하여 계시한 것이 아니겠는가? 계시록 13장에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다니엘서 7장의 네 마리 짐승을 조합한 짐승인데 몸이 표범이다. 다니엘서 7장에서 표범은 헬라를 나타낸다. 그래서 교회가 세속화로 급락한 것이다. 우리는 학문이 말하는 신학적 사고방식이 아니라 성경 말씀 그 자체가 나타내는 신학으로 말씀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추측이 아니고 믿음으로 충성하고 참된 쉼이 있는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 신학이라는 말, theology는 헬라어 데오스 로고스를 영어화한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진정으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해석과 추측이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다.

 

<교훈>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이 있었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이 아닌 인간적인 추측에 따라 행동했고 그러한 그들의 행동은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79() 더 깊은 연구를 위해

 

그들은 지금에야 그들의 죄 된 행위를 성실히 회개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저들의 망은과 불순종을 슬퍼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악한 행동에 따르는 결과를 슬퍼한 것 뿐이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명령을 철회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 그들의 고집은 다시 머리를 쳐들었으며, 그들은 광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원수의 땅에서 물러가도록 명령하심으로, 그들의 표면적 복종을 시험하시고, 그것이 진정한 복종이 아님을 입증하셨다. 그들은 무분별한 감정에 지배를 받아 하나님을 순종하라고 간청한 정탐꾼을 죽이려 함으로 큰 죄에 빠졌던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재난을 가져올 무서운 과오를 범했다는 것을 알고 두려워할 뿐이었다”(부조와 선지자, 391).

 

그러나 믿음은 조금도 추측(推測)과 관련이 없다. 참된 믿음을 가진 자만이 추측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추측은 사단의 모조판 믿음이기 때문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하고 순종의 열매를 맺는다. 추측도 약속을 주장하지만 사단이 그러했듯이 범죄를 변명하기 위하여 이용한다. 믿음은 우리 인류의 시조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그의 명령들을 순종하도록 인도하였을 것이다. 추측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그들의 죄의 결과에서 그들을 구원해줄 것으로 믿게 함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도록 이끌었다.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따르지 않으면서 하늘의 은총을 요구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참된 믿음은 성경의 약속들과 준비해 놓으신 것들을 기초로 한다”(시대의 소망, 126).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믿음과 추측의 차이가 무엇인지 토의해 보라. 왜 처음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믿음의 행동으로 보였으나 나중에는 추측에 의한 행동으로 평가되는가? 믿음과 추측의 차이를 결정하는데 마음의 동기와 현재의 상황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고 추측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 때에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으로 기회가 지나간 말씀을 수행하려는 태도이다.

 

2. 죄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 그 죄의 결과는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묵상해 보라. 죄로부터 용서받았음을 알고 있으나 여전히 그 죄의 결과가 그들 자신과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에 힘들어하는 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겠는가?

그 죄의 결과도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주님이 좋은 결과로 이끄신다다는 것을 말씀으로 깨닫도록 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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