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엘리야와 엘리사의 외투
기억절: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고후 7:10)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역에서 나타나는 그 ‘겉옷’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마치 쌍동이와 같은 선지자들에게 겉옷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한글 이름도 비슷하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으리라.
세미한 음성을 들은 엘리야는 바로 ‘겉옷’으로 그의 얼굴을 가린다. (왕상 19:12,13)
이 모습은 이사야서에 나타나는 천사들이 날개로 얼굴을 가린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사 6장2절)
성경에 갑자기 등장하는 엘리야의 후계자 엘리사와의 만남에서도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겉옷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왕상 19:19) 엘리사는 부모에게 인사하고 오겠다는 청원을 하고 그 청원은 받아들여진 후에 엘리야를 따르게 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며, 그의 임재의 상징으로 겉옷을 사용한 것이다.
그 겉옷은 엘리야의 승천 장면에서 엘리사의 옷을 찢은 후에 엘리야의 겉옷을 취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왕하 2:9~14). 그 옷은 모세의 지팡이와 같이 능력을 나타낸다. 그 옷으로 물을 치면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게 된 것이다.
결국 엘리야의 겉옷은 이러한 형국으로 하나님의 능력의 상징의 표출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혜의 옷 그 겉옷이야 말로, 신약에 나오는 임금의 잔치에 입고 들어갈 아름다운 옷인 것이 확실하다.
우리는 그 은혜의 옷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