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은혜의 선택
기억절: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자민 지파라 (롬11:1)
율법은 우리가 가야할 길을 가르쳐준다.
율법으로 구원을 얻으려는 사람은 그야말로 행위로 의에 이르기를
고대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성경은 율법외에 다른 법을 제시하니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의인 것이다.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롬 10:10)
그리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 (상동).
마음으로 무엇을 믿는다는 말인가?
그것은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예수를 부활의 주로 하신 행사를 믿고 그를
구원의 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율법을 아무리 선하게 지킨다고 할지라도, 예수는 필요하다.
구원은 예수께로 오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열렬하게 열심히
한 점도 흠도 없이 율법을 지킨 사람이 있을지라도 구주(Savior)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사이 동양철학과 종교가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고, 요가 인구가
늘어나는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칭하는 사람들도
역시 예수가 필요하다. 그들에게도 구주가 필요한 것이다.
마음으로 의에 대한 확신이 가득차고, 예수를 입으로 시인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나라가 보장되는 것이다. 이것이 아름답고 좋은 소식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우리가 말을 못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자기의 생각을 제깍 표현하지 못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말을 시원스레
듣지 못한다면 정말로 답답할 것이다. '인어공주'는 목소리를 '문어아줌마'
에게 판다. 그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잃어버린다면, 미련한 짓이다.
인체의 기관 가운데 '귀'가 가장 오래까지 작동한다고 들었다.
침상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에 눈꺼풀도 무겁고, 뜰 수 조차 없게 되었을 때
에도 '귀'는 열려있다. 꼼짝않고 죽어있는 사람같이 보여도 귀속말로 이야기
하면 흐뭇하게 웃음 짓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의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은 복음이다.
잘 듣고 잘 이해하여 바로 믿음이 생기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에 가능한 것이다. (롬10:17)
가지 접붙이기의 비밀.
돌감람나무인든 참감람나무이든 그 원둥치가 하나님께 속하여 그의 인자하심
에 머물러 있는 자들은 복된자 들이다. 우리가 자칫 자기의 의가 그리스도를
압도한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누구도 안전한 사람이 없다.
명백한 사실은 이방인이건 유대인이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는다.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이미 인류를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한다면, 정말 제대로 이해한다면, 오늘 내가 사는 이 지구에서
의 생활이 다른 차원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