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과 한나

제 3 과 한나: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배움

기억절: “한나가 기도하여 가로되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삼상 2:1~2).

한나는 한이 많은 여인이었다.
무자한 여인은 어쩌면 하나님께 버림 받은 여인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당시 문화에서 여인은 그 목적을 아들을 통하여 이룰 수 있었다.
강한 메시야의 사상으로 장차 올 아들 중에 한 사람이 메시야가 되기
때문에 그렇다.

한나에게는 브닌나가 야속하고 껄끄럽고 가장 큰 이웃이자 대적이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깝게 갈 수 있도록 이끈 견인차 노릇을
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대적이 자기를 적극 도운 결과가
되니까.

사람을 탓할 필요도 없다. 환경을 탓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자기의 환경,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을 찾는 길이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가도록 이끈다.

만약 브닌나가 없었다면, 성경에 나온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도 없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 하나를 얻는다.
그것은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자기가 가진 것, 자기가 이룬 것을 남과 비교하게 되면
그때부터 인생은 피곤해진다. 우리 인생은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만족을 얻을 수 없다.

백만장자는 천만장자에 비하면 가난뱅이가 된다.
우리가 지금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물론 필요하고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라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경우에 잊고 지내는가!

환난의 때에 기도하고
축복의 때에 찬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