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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6-32 장

제12과 제2세대를 위한 충고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인구조사

바알부올의 일로 염병이 있은 후에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의 아들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인구조사를 하게 했다. 그 중에서 특기할만한 자손은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장자인 르우벤은 하녹 종족을 두었고 하녹 종족은 발루 종족과 헤스론 종족과 갈미 종족을 두었다. 발루의 아들 중에는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다단과 아비람은 고라의 반역에 가담하였다가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고라의 아들들은 아비의 반역에 가담하지 않았으므로 죽지 않았다.(민 26:5-11)

유다의 아들들은 에르와 오난과 셀라이다. 에르의 아내는 다말인데 에르가 죽자 그의 동생 오난이 다말을 취했다.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들어가지 않고 아직 가나안 땅에 있을 때였다.(민 26:19) 오난은 형수의 아들을 낳지 않으려고 땅에 설정하여 죽임을 당했다. 유다는 막내아들이 같은 방법으로 죽을까 염려하여 셀라가 클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면서 다말을 친정으로 보냈다.

얼마 후 유다의 딸이 죽자 친구와 함께 딤나에 갔다가 창녀로 변장한 다말과 관계하여 베레스와 세라를 낳는다.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의 7대 손이 다윗이다.(마 1:3-6) 그리고 다윗의 27대 손이 예수다.(마 1:7-16)

등록된 이스라엘 자손은 모두 601,730 명이었다. 처음 인구조사 할 때 603,550명에 비해 1,820명이 줄어들었다. 만약 그들이 정상적으로 불어났다면 , 연 증가율 2.5%로 쳐도, 40년 후에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장정만 1,625,350명이 될 수 있었다. 그들은 낳기만 하면 하나님이 길러주시는 절대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인구가 줄어들었다.

민수기 처음에 인구조사는 군대를 편성하기 위해서요, 민수기 마지막에 인구 조사한 것은 땅을 나누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두 번씩 인구조사를 명하신 것이 오직 그 이유뿐일까?

민수기에 나타난 두 번의 인구조사는 번성의 법칙을 가르쳐준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흥왕하지만 불순종하면 모든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흥왕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의 반역과 불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청장년이 남아 있었다. 반역과 불순종도 그 백성들을 구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와 열망을 원천 봉쇄하지는 못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땅은 사람 수에 따라서 그들의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야 한다. 사람이 많으면 유산을 많이 주어야 하고, 사람이 적으면 유산을 적게 주어야 한다. 유산은 등록된 사람 수에 따라서 각기 나누어 주되 유산으로 받는 땅은 오직 제비를 뽑아 나누어야 하고, 그들은 그것을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지파의 이름으로 물려받아야 한다.”(민 26:53-55)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인구를 조사할 때에 등록시켰던 사람들 중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어느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했다.(민 26:65) 저들은 땅을 분배하면서 그렇게도 가고 싶어 했던 본향에 가지 못하고 광야에 뼈를 묻어야 했던 그들의 조상에 대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슬로브핫의 딸들의 호소

요셉의 아들 중 므낫세의 현손인 슬로브핫의 딸들이 있었다. 인구 조사를 마치고 땅을 나누자 슬로브핫의 네 딸들이 회막 어귀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도자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호소하였다.

“우리의 아버지는 광야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거역하여 모였던 고라의 무리 속에 끼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다만 자신의 죄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는 아들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가족 가운데서 아버지의 이름이 없어져야 한다니,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 아버지의 남자 친족들이 유산을 물려받을 때에, 우리에게도 유산을 주시기 바랍니다."(27:3,4 새번역)

고려 시대만해도 여성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등 남아선호·남존여비 경향이 짙지 않았으나 17세기 중반, 유교가 토착화되면서 여성의 재산상속권 위축되고 재산이 남성에게 독점적으로 귀속되었다. 그로 인해 남아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아들만이 재산을 상속하는 유일한 통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일본, 그리고 그 외에 모든 나라들에서 여성들은 여러 가지 제도 속에서 억압 당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권리가 인정되지 않던 시절에 모세는 이 일을 하나님께 물어보았다. 이때 하나님께서 대답하셨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한 말이 옳다. 그 아버지의 남자 친족들이 유산을 물려받을 때에, 너는 그들에게도 반드시 땅을 유산으로 주어라."(27:7 새번역)

3500년 전에, 여인에게 재산을 상속한다는 것은 성경의 하나님이 세상의 다른 신과 전혀 다른 신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된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여기 아바림 산줄기를 타고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아라. 그 땅을 본 다음에는, 너의 형 아론이 간 것같이 너 또한 너의 조상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너희 둘은 온 회중이 므리바에서 나를 거역하여 반란을 일으켰을 때에 물을 터뜨려 회중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한 권능을 보였어야만 하였는데 너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27:12-14절)

이것은 신 광야에 있는 가데스의 므리바에서 물이 터질 때의 일을 두고 말씀하신 것이다. 모세는 그의 임종을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아뢰었다.

“모든 사람에게 영을 주시는 주 하나님, 이 회중 위에 한 사람을 임명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가 백성 앞에서 나가기도 하고 백성 앞에서 들어오기도 할 것입니다. 백성을 데리고 나가기도 하고 데리고 들어오기도 할 것입니다. 주님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27:16,17)

하나님께서 후계자를 준비하고 계신다.

“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데리고 오너라. 그는 영감을 받은 사람이다. 너는 그에게 손을 얹어라. 너는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를 후계자로 임명하여라. 너는 그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권위를 물려주어서,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에게 복종하게 하여라."(27:18-20)

여호수아의 이름은 호세아였다.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는 호세아가 가나안땅을 정탐하기 위해 택함을 입었을 때 모세는 그의 이름을 여호수아로 고쳐주면서(민 13:16) 그의 구원의 성취를 보장해주었다. 호세아는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이며 여호수아는 ‘여호와가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책임을 맡은 여호수아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표상이다. 모세가 완수하지 못한 과업을 여호수아가 완수했듯이 예수를 따르기만 하면 구원의 대업은 완수된다. 세상의 구원자들은 구원을 기원하는 ‘호세아’지만 우리의 구원을 책임지신 분은 ‘여호수아’이다.

모세는 그가 이름을 고쳐준 여호수아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손을 여호수아에게 얹어서 그를 후계자로 임명하였다. 이제 여호수아의 운명은 바뀌었다.

절기

이스라엘의 가족들은 애굽의 비옥한 땅에서 번성하고 창대하고 심히 강대하여졌다. 인간은 번성하고 창대하고 강하여지면 고난의 때를 기억하지 못한다. 고난의 순간을 잊어버리는 순간 인간은 번영의 한 복판에서 쾌락의 노예가 된다. 자신의 주인이 되기를 포기한 노예가 그들이 빠져나온 우묵한 구덩이에 다시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말씀하셨다. 절기는 옛날 빠져나온 우묵한 구덩이를 돌아보는 시간이다.(사 51:1)

정월 십사일 유월절과 칠일동안 계속되는 무교절을 통해 생사를 넘나들던 긴박했던 출애굽 때와 노예 시절을 기억하고, 칠월 십일에 속죄제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한 뒤, 십오일 후에는 종려나무 가지와 시내버들의 가지를 취하여 초막을 지어(레 23:40) 그 안에 살면서 광야에서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후 50일 째 되는 날엔 가나안 땅에서 얻은 처음 열매를 기억하도록 절기를 주셨다. 매일 드리는 예배, 안식일에 드리는 예배, 월삭에 드리는 예배, 신년에 드리는 예배는 자유의 땅에서도 기억해야할 우묵한 구덩이들이다.

상번제(常燔祭)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을 날마다 두 마리씩 번제로 바치는 상번제는 어떤 특정한 죄인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과 저녁에 제사장이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해 드리는 제사이다. 이것은 개인의 죄와는 관계없이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구원 얻는 구원의 도리에 대한 표상이다. 또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 없는 교제를 의미하며 이스라엘의 모든 행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의 받으실 만한 것이 되도록 하는 제사이다. 이 시간에 모든 이스라엘은 성전을 향하여 기도 드려야 했다.(김명호 『구속의 과학』 202쪽)

안식일 제물

안식일에도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를,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를 전제를 함께 바친다.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안식일에는 번제물을 따로 바친다.

초하루 제물

매달 초하루마다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번제로 바친다.

유월절

첫째 달 열 나흗날은 유월절이다. 같은 달 보름부터는 절기가 시작되며 이레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먹는다.

칠칠절

칠칠절에는 새 곡식제물을 가져와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신년 제사

일곱째 달 초하루는 나팔을 부는 날이다. 이날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속죄일 제사

일곱째 달 열흘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마음을 괴롭게 하면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골라서 바친다. 이것은 죄를 속하는 속죄제물과 날마다 바치는 번제와 소제와 전제 외에 따로 바치는 것이다.

장막절 제사

일곱째 달 보름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을 하지 않고 소 곧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친다.

상징은 교훈을 위한 것이다. 일년에 양 한 마리만으로도 상징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다. 한데 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짐승의 피를 강같이 흐르게 하셨을까? 그것들은 용서를 강같이 허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과일 한 바구니만 줘도 고마워할 자녀에게 부모는 과일에 떡에 김치에 여름옷 겨울옷까지 싸주신다.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기억나는 것은 부모의 허비하는 마음이 아닌가!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짐승들을 통해 강 같이 흘려보내시는 용서를 보여주셨다.

서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마 5:33,34)

맹세(swear)로 번역된 히브리어의 샤바(shaba)는 서원(vow)으로 번역된 나다르(nadar)나 서약(bond)으로 번역된 에자르(esawr)와 다르다. 물론 맹세(swear)로 번역된 희랍어의 옴누오(omnuo)도 서원(vow)으로 번역된 유카이(yookhay)나 서약(bond)으로 번역된 데스모스(desmos)와 다르다. 하지만 그것을 감당해야하는 무게는 전혀 다르지 않다. 서원이나 서약을 하였으면 맹세와 다름없이 지켜야 한다. 하지만 인간에겐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예수께서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경계하신 것이다.

원어야 어찌되었든지 맹세는 하나님을 빙자한 인간의 결심이요, 서원은 약속을 걸고 하나님께 소원 아뢰는 것이다. 인간의 맹세는 종종 헛맹세로 변한다. 인간은 맹세할 수 없는 존재다. 인간은 다만 서원할 뿐이다. 서원을 위한 약속은 언제부터 지켜야할까? 만일 십일조를 내기로 약속하고 병 낫기를 소원하였다면 병이 나은 뒤에 십일조를 내기 시작하는 게 아니라 먼저 십일조를 내면서 소원을 간구해야 한다. 소원은 하나님에 맡기고 내가 해야 할 약속부터 지켜는 것은 소원이 이루어진 뒤에 마음이 바뀌는 일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다.

여인의 후손에게서 메시야가 탄생하리라는 예언 때문에 사단에게 보복을 당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여인은 약한 존재이기 때문일까? 요즘은 여인들의 권리가 신장되었지만, 얼마 전만 해도 여인들은 한 많은 존재였다. 정결하다는 이유로 처녀가 제단에서 불사름 당하기도 하고 물귀신의 밥이 되기도 했다. 아기를 낳지 못해도 쫓겨나야 했고 집안에 우환이 생겨도 죄를 끌어안아야 했다.

그런 여인들에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소원이 많다. 자식의 장래를 위해 간구하는 일은 어머니요 자식을 하나님 품에 돌아오게 하고 자식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도 어머니의 기도이다. 성경의 나실인은 남자지만 나실인을 위해 서원하는 자는 여인들이었다.

여인의 서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각 지파 우두머리들을 모아놓고 남편과 아내 사이에, 아버지와 아버지 집에 살고 있는 어린 딸 사이에 지켜야 할 율례를 말한다.

어린 딸의 서원을 듣고 아버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서원을 지켜야 하지만 아버지가 말렸으면 지키지 않아도 된다.(3-5절)

결혼한 여인이 선언할 때 그의 남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여인은 서원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남편이 말렸으면 아내는 서원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6-8절)

이혼당한 과부가 전남편의 집에서 같이 살면서 서원할 때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그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이혼당한 과부는 서원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듣고 파기하였으면 서원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9-12절)

모든 서원과 마음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의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하게도 할 수 있다. 아내가 서원할 때 그의 남편이 여러 날이 지나도록 말이 없으면 아내는 그의 서원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들은 지 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하게 하면 남편은 아내의 죄를 담당해야 한다.(13-15절)

위 네 경우에서 공통되는 점은 여자가 서원할 때 남자가 아무 말하지 않았으면 서원을 지켜야 하지만 남편이 허락지 않았으면 서원은 키지 않아도 된다. 여인의 서원에 대한 율례는 여인을 책임에서 벗겨주는 율례이다. 여인이 억압당하던 시대에 여인이 지지 않아야할 책임으로 인해 억울한 일을 당할 것을 염려하신 하나님의 배려이다.

하나님의 배려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빼앗았다.(민 31:9-11)

물론 고대의 전쟁에서 남아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당연히 정복자는 탈취할 것은 탈취하고, 사로잡을 것은 사로잡고, 노략할 것은 노략질하고, 죽일 것은 죽인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그럴 수 있을까? 하나님이 진노하신 대상에 대해 너그러울 수 없는 이것으로 인해 성경백성들은 현대 사회에서도 배척을 당한다. 인간이 만든 신이야 네가 좋으면 내가 좋고 내가 좋으면 네가 좋을 수 있지만, 생존하시는 하나님 앞에 선 자들은 나의 호불호와 관계없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다 진영 밖에 나가서 영접하다가 갑자기 화를 냈다.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민 31:16)

대개의 전쟁에서 여자와 어린이들은 살육에서 제외된다. 여자는 힘이 없기 때문이요 아이들은 침략자의 방식대로 기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에선 남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살려두었다.(민 31:17,18)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은 음행이다.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였던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은 부정한 것이다. 그리고 사체를 만진 자와 포로와 모든 의복과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과 염소털로 만든 모든 것과 나무로 만든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하고 금, 은, 동, 철과 주석과 납 등과 같이 불에 견딜 만한 모든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고,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한 뒤에 진영에 들어오게 하셨다.(19-24절) 정신과 육체와 물질의 정결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예방의학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전리품을 분배하시는 일에도 관여하셨다. 총 전리품은 양이 675,000마리, 소가 72,000마리, 나귀가 61,000마리 그리고 사람은 숫처녀가 32,000명이었다.(32-35절) 이것들을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과 회중에게 50%씩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군인들이 받은 것에서 0.002%는 제사장에게 주고, 백성들이 받은 것에서 0.02%는 레위인들에게 주었다.(27-30절)

전쟁에 나갔던 자들이 받은 소유는 양이 337,500마리, 소가 36,000마리, 나귀가 30,500마리요 사람이 16,000명이었다. 이 중에서 제사장에게 양 675마리, 소 72마리, 나귀 61마리, 그리고 사람 32명을 주었다.(36-40절)

회중이 받은 절반은 양이 337,500마리, 소가 36,000마리, 나귀가 30,500마리, 그리고 사람이 16,000명이었다.(44-46절) 이 중에서 레위인에게 준 양이 6,750마리, 소가 720마리, 나귀가 610마리요, 사람이 320명이었다.(36-40절)

이때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그들이 이끈 군인이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여 그들이 받은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가져왔는데 계수해보니 그 도합이 금 16,750세겔이었다.(49-52절) 그것은 191kg이며 2009년 12월 1일 현재 시가로 740만 불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기 전에 그들이 풍부히 살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신 것이다. 이렇게 자상한 아버지를 두고 또 다시 곁길로 나간 이스라엘은 과연 누구인가?

요단 동편 땅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와서 요단강을 건너 서쪽으로 가지 않고 지금 있는 땅에 있게 해달라고 말하자 모세가 말한다.

“당신들의 동족 이스라엘은 전쟁하러 나가는데, 당신들만은 여기에 머물러 살겠다는 말이오?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당신들의 아버지들더러 그 땅을 살펴보고 오라고 하였을 때에, 당신들의 아버지들도 그렇게 하였소. 그들은 기껏 에스골 골짜기까지 올라가서 그 땅을 둘러보고 와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사기를 떨어뜨려, 주님께서 주신 그 땅으로 들어갈 수 없게 하였소.”(32:6-9 새번역)

이리하여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은 가축을 기를 우리를 만들고 어린 자녀들이 있을 성을 쌓아 머물게 한 뒤에 모세를 따라 전장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 14:12) 할 때 갈렙은 그 땅을 그냥 얻겠다는 말이 아니라 그 땅을 정복하겠다는 말이었다. 그와 같이 당시에 땅을 달라는 말은 정복하겠다는 말이었지만 급한 것은 요단강을 건너가서 부조 아브라함이 단을 쌓은 곳들을 차지하는 일이 었다.(민 32:20) 그 일에 힘을 합해야 했다.

모세가 말한다.

“만일 당신들이 말한 대로 한다면 당신들이 전쟁에 나가려고 주님 앞에서 무장을 하고 주님께서 그의 대적을 그 앞에서 몰아 낼 때까지 당신들 모두가 무장한 채로 주님 앞에서 요단 강을 건넌다면 그 땅이 주님 앞에서 정복되는 날 당신들은 돌아갈 수 있고, 주님과 이스라엘에 대한 당신들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소. 그리고 지금 이 땅은 주님 앞에서 당신들의 소유가 될 것이오.”(민 32:20-22 새번역)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기꺼이 받아들이자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반쪽 지파에게, 아모리의 시혼 왕국과 바산의 옥 왕국을 주었다.’(민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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