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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민 18:20)

영어성경 NIV 에 보면 분깃은 share (몫) 으로 기업은 inheritance (유산)
으로 번역하여 그 의미를 돕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
라는 의미이다.

실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전체가 제사장나라 (출19:5,6)로서
그 본분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었다. 광의의 의미로 제사장나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이끄신다는 것이다.

온 민족이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별된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기 위하여 일반 대중으로부터 레위인들을 구별하고 거기서도 아론의
가족들을 구별한 것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된다.

결국 성소봉사제도를 통하여 그 사역의 초점이 그리스도에게 맞추어지게 된다.

[제사장 직분]
아론과 그 아들에 대하여서는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하고, 또 그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하도록 하셨다.
민 18:1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족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가
그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

레위인들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지만 성소의 기구와 단에는 가까이 하지
못하였다 (민 18:3). 또한 일반인들은 회막의 직무를 지키는 레위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가까이 못하게 하므로 레위인들의 보호를 받은 셈이다. (민18:4)

바로 그리스도의 사역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직접 갈 수 없기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7절에보면 가까이하는 외인은 죽이라고 하셨지만,
이 말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외인들이 고의로 혹은 부지불식간에 넘지 못할
경계를 넘어서면 '올커니...' 하고 죽이라는 말이 아니라 (기다렸다는듯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그리스도의 사역이 '못된 놈'들은 벌주고, 말 잘듣는 사람만 구원하는 것이
아니듯이. 잃어버린 영혼의 가치와 그 참담함을 생각해보라. 어찌 멸망을
그대로 볼 수 있을까?

[은사는 선물]
택하심을 받아서 성직을 수행하는 것은 하나의 '선물'이었다.
선물은 자신의 공로/일의 댓가 없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임금의 지불이
아니오, 공훈에 대한 상도 아니다. 그저 주고 싶은 이가 주면 받는 것으로
끝난다. 선물을 굳이 거부하는 사람은 일방적으로 그 은혜를 거부하는 것이다.

구원은 선물이다. 자신의 노력에 의하여 선물을 받는다면, 더 이상 선물의
자격이 사라진다. 자신이 열심히 일하여 얻은 댓가이므로 당연하게 받아
들이게 될 것이다. 조금이라도 우리의 구원에 대하여 나의 공로가 인정된다면
그것은 구원이 될 수 없다. 일종의 거래요, 하나님의 방법은 아닐뿐더러
그러한 일은 일어날 수 조차없다. 구원에 관하여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공로
에 대하여는 입을 다물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제사장직이 대를 물려서 내려오는 것도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것이므로, 그것에 대하여 순종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왜 아닌가? 하는 질문은 약간 잘못된 질문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토기장이가 선하게 사용하는대로 사용될 뿐이니까.
토기는 토기장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29:16)

[Full Time or Half Time or Part Time]
제사장직은 전임제(Full Time) 였다.
성경의 근본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현재 목회자들이 제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다 인지하고 있다.
그들은 일종의 생업이 없이, 성도들의 십일조에 의하여 생계를 유지한다.

구약성경이 가르쳐준 원칙이 그러하건데,
복잡한 현대생활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사역자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소위 말하는 풀 타임 (full-timer) 사역자, 아니면 해프 타임 (half-timer)
그리고 part time 사역자들이다. 전임 사역자가 아닌 경우에는 어떻게
이해하여야 올바를까?

어느 합회에서는 노골적으로 십일금이 어느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담임사역을
하되 일종의 부업을 권장한다. 주중에는 비즈니스맨으로 일하다가 주말에는
사역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사역자는 어느 면에서 당당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일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큰 소리 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맨 처음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원칙에 잘 부합되는지는 모르겠다.

합회는 교회 운영을 하나의 비즈니스로 생각하고, 심한 경우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목회자의 의견에 반(反)하는 결정을 내리고 권고사직 시키기도 한다.
제사장 직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이다. 구약시대에도 십일조와 헌물이
잘 걷히지 않는다고, 레위인들의 회의를 열고 권고사직 시킬 수 있을까?

일본은 목사지망생들이 없다. 있어도 아주 소수이며, 신학교가 어떻게 명맥을
유지해 나가는지 알 수 없다. 대신 넘쳐나는 한국에서 목사로 파견되어 일본
교회를 돌보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재림신앙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접
하게 되어 한국은 더할 나위없이 (일본에 비하면) 발전했으니 말이다.

한국의 개신교의 현실을 보면 그 반대로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신학교가
난무하고 그렇게 목사지망생이 많다는 사실에 좋은 것인지 올바르지 않은 것
인지 혼동을 줄 때가 많다. 신학박사학위의 상당부분이 돈으로 매수한 학위이며
그것을 하나의 입신양명의 발판으로 삼는 세태가 한심스럽다.

게다가 화려한 대형교회의 이면에는 어렵게 신학하여 생계조차 잇지 못하고
목숨을 끊는 사역자들이 있다고하니 가슴 아플뿐이다. 목사들이 생계에 대한
근심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한다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지나친 경쟁
인가 아니면 과잉공급의 폐단일까?

[붉은 송아지]
예수님의 사역에 관하여 붉은 송아지 (민19장)에 관한 말씀이 있다.
How red is red? 얼마나 붉어야 붉은 송아지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한국의 황소
도 누런 색이라지만, 붉은 기가 돈다고 볼 수 있을까?

붉은 송아지는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색이어야 하며,
자원하여 흠없는 희생제물을 상징하기 위하여서는 또한 멍에에서
자유로와야 한다. 죄의 사슬과 속박에서 자유하신 분이니까.

이 붉은 암송아지는 전체가 불살라지며 이것은 전적인 그리스도의 사역을 의미한다.
그 분이 모든 것을 다 내어주셨다. 생명까지. 오늘도 내가 살아서 숨쉬며 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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