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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과 신약 교회의 사역

 

831일 안식일

일몰오후 74

 

연구 범위 : 2:42~47, 4:32~37, 25:38, 40, 9:36, 고후 8:7~15, 12, 2:1~9

 

기억절 :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1:27).

 

()위임령으로 알려진 마 28:18~20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성경절 중 하나이다. 이 말씀은 그동안 우리의 사명 진술로 사용되거나 각종 선교 또는 전도 계획에 영감을 주었다. 진실로 이 말씀에 고무된 그리스도인들은 때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전 세계로 나아가 복음을 전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대위임령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그분은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침례를 주고, 그분이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28:20)게 하라고 하셨다. 이미 보았듯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상당수의 명령은 곤궁한 자들, 상처받은 자들,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자들을 돌보는 일들과 관계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이러한 지시 사항이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전에 이미 들어봤거나 주님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 시작하신 사업의 연장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런 교훈은 대위임령을 완수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초기 교회의 공동체 생활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었다.

 

학습 목표

 

깨닫기 : 신약 교회는 공동체 안팎의 사람들을 돌보는 새로운 유형의 사회였음을 깨닫는다.

느끼기 : 섬김으로 전하는 복음이 말로 전하는 복음보다 더 오래간다는 교훈에 공감한다.

행하기 : 일상생활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 실질적인 경건을 추구하기로 결심한다.

 

그대가 아는 초기 기독교 사회는 세속적인 사회와 얼마나 달랐습니까?

세속적 사회와 윤리와 도덕과 권력 구조가 거의 반대였다.

도르가의 일화는 그대에게 어떤 교훈과 감동을 줍니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실천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새 생명의 활동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경건한 삶에는 어떤 요소들이 포함되어야 할까요?(1:27 참고)

구제와 봉사가 포함되어야 한다.

 

결론 : 초기 기독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궁핍한 자들을 돌보는 공동체를 건설했습니다. 초기 신자들의 섬김의 삶은 그들의 신앙이 진실함을 입증했고 그들이 전하는 복음에 설득력을 더했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사는 우리 역시 섬김과 봉사의 삶으로 말해야 합니다.

 

 

825() 새로운 유형의 공동체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2:42, 45).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셨고, 신자들의 모임은 급속하게 성장하여 초기 교회가 탄생했다. 이 교회는 사도들의 지도를 받는 새로운 유형의 제자 공동체였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 자신만으로 구성되었다기보다는 구약 성경과 선지자들의 긴 역사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 위에 수립되었다.

 

1. 2:42~474:32~37을 읽어보라. 초기 교회 공동체의 묘사에서 볼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2:42~47]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4:32~37]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34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이러라 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 (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 유무상통과 공평과 평등의 공동체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정의롭고 관대한 사회라는 하나님의 청사진을 실현하는 데 실패한 반면 초기 교회는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15:5)는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들이 보여준 신앙의 실제적인 표현들 중 하나는 물질적인 자원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땅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동료 신자들의 필요를 채웠을 뿐 아니라 특별히 치료봉사를 통해서 공동체 외부의 사람들도 복 되게 하였다(4:34~5:2, 3:1~11, 5:12~16 참고).

그러나 모든 상상력을 다 동원할지라도 이 공동체가 유토피아(이상향)는 아니었다. 신자 수가 증가하면서 자원의 운영, 특히 매일 과부들에게 양식을 분배하는 문제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었다(6:1 참고). 처음부터 이들의 지도자였던 사도들은 복음 전파에 전념하기를 원했다. 당면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그들에게는 일종의 재조직 과정이 필요했다.

결국 교회 공동체의 실질적인 문제에 전념할 일곱 명의 일꾼들이 임명되었다. 이는 교회 안에서 수행되는 여러 사역과 직능들에 대한 최초의 승인이었다. 동시에 그것은 교회 생활의 증언 활동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사역의 중요성을 증명한다.

 

<부가설명> 초대교회 공동체의 공평과 평등은 사도행전 5장까지였다. 공동체가 커지고 일이 많아지면서 분배의 평등이 깨어졌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 안에 거하는 교회를 형성했어도 썩어져가는 구습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바울도 지체 가운데 있는 죄의 법이 나를 사로잡아 죄 아래로 끌고 간다고 한 것이 아니겠는가?(7:19~24) 그래서 바울은 날마다 자기를 쳐서 복종하게 한다고 고백했다.(고전9:27) 우리가 초대교회의 본을 따르려면 바울의 신앙자세를 배워야 한다. 지체 중에 활동하는 죄의 영향을 자기를 쳐서 복종하는 삶으로 죽여야 한다. 바울이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한 것이 이런 것이다. 바울을 자신의 이런 마음을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마음으로 깨달았다. 그래서 비록 지체와 죄의 법이 자기를 죄 아래로 끌고 가지만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의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는 경험을 고백한다.(8:2)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승리의 함성을 외친 것이다.(8:1) 우리는 성령의 역사로 이런 승리를 이루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공평과 평등의 정신을 삶으로 드러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교훈 :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탄생한 초기 교회는 구약 성경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초로 하나님이 바라시는 새로운 유형의 공동체를 제시했다.

 

 

826() 도르가의 사역과 증언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9:36~37).

 

예수님의 예언대로 교회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1:8) 복음을 전하면서 새로운 신자들은 예수님의 믿음과 사역을 이어갔다. 그들 중에 욥바에 사는 도르가(다비다)가 있었다. 그녀는 예수님의 명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분께 하듯이 헐벗은 자들에게 옷을 입혔다(25:38, 40).

 

1. 9:36에서 도르가의 사역에 대해 읽어보라. 어떻게 하면 그대의 삶과 봉사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묘사될 수 있을까? 그대는 이웃에게 어떤 사람으로 각인되기를 바라는가?

[9: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 그리스도의 마음을 받아서 성령의 역사에 진정으로 굴복하면 이런 삶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제자로 불렸으며 그녀의 믿음과 열정 그리고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역은 성 밖에까지 알려질 정도였다.

베드로가 인근의 룻다를 방문하고 있을 때 욥바의 백성은 도르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리며 그에게 와달라고 요청했다(9:37~41, 참고). 욥바에 도착한 베드로는 도르가의 도움을 받은 수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그녀가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 준 옷가지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들과 다른 이들을 어떻게 도왔는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물론 베드로가 도르가를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이 그녀의 생명을 돌려주셨다는 사실이 꼭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자들의 삶이 항상 잘 풀리리라는 보증이 되지는 않는다. 어쨌든 도르가도 병들어 죽는 고통을 경험했고, 과부를 돌보는 사역을 위해 임명된 일곱 집사 중 하나였던 스데반도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7:54~60 참고). 섬김의 삶은 평탄한 길이 아니다. 때로 그것은 더 거친 길이 될 수 있다.

 

<부가설명> 봉사하려면 먼저 그 마음의 생각을 성령이 주관해야 한다. 생명의 성령께서 그 사람을 주관할 때에 봉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능력이 없으면 마음이 있어도 봉사하기가 쉽지 않다. 힘이 없는데 봉사를 하다보면 스스로 지치게 된다. 물론 그럴 때에 더욱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가 절실하겠지만.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무장되고 할 수 있는 분량대로 봉사를 시작하면 주께서 그가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부어주실 것이다. 성경은 말한다.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고후8:12) 마음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실현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실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렇게 성령의 능력으로 적은 힘으로 큰일을 수행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는가?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예수님의 사업을 크게 한 사람들이 부자들이 아니고 지식이 높은 사람들만이 아니다. 우리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정신을 실천하려는 정신으로 삶을 이루어주시기를 무릎을 꿇자.

 

교훈 : 도르가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했다. 섬김의 삶으로 전한 그녀의 증언은 그녀가 죽어서도 영향력을 잃지 않았다.

 

 

827() 나누는 방식으로 베풂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고후 8:8).

 

사도 바울은 회심 이후에 이방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하나님이 그에게 허락하신 성공은 막 일어난 기독교 신앙의 유대교적인 기원과 예수님을 따르는 이방인 제자들의 관계 설정에 중대한 과제를 남겼다. 예루살렘에 소집된 교회 지도자들은 그 문제를 논의하며 이와 같은 미묘한 사안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지도를 간구했다. 총회와 그 결과는 사도행전 15장에 기록되었다.

그러나 갈라디아서 2장에 따르면 바울은 지속적인 이방인 사역을 위해 그가 예루살렘 총회로부터 받은 지침에 중요한 요소를 하나 덧붙였다.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2:10).

바울은 개인적으로 그의 사역을 통해서 이러한 사역을 계속 추구했다(, 20:35).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경험처럼 바울은 모든 동료 신자들을 포함하여 기독교 공동체의 비전을 확장시켰다.

 

1. 고후 8:7~15을 읽어보라. 바울은 복음과 관대한 베풂 사이를 어떻게 연결시키는가?

[고후8:7~15]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8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코자 함이로라 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10 이 일에 내가 뜻만 보이노니 이것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11 이제는 행하기를 성취할지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성취하되 있는 대로 하라 12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 13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평균케 하려 함이니 14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한 것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 예수님이 부요하신 자로서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사실을 들어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님의 일에 동참하도록 호소한다. 예수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바울은 성경의 가르침에 의존하여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동료 신자들에 대한 관대함과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광야 생활 중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제공하셨던 하나님의 이야기를 인용하여 교회 공동체에 필요한 나눔과 베풂의 모델을 제시했다(참고 고후 8:15). 그는 또한 시 112:9도 인용했다.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고후 9:9).

바울은 그의 독자들에게 수입의 일정량을 정기적으로 따로 비축해 두었다가 자신 또는 디도가 그들의 교회를 방문했을 때에 쉽게 헌금을 수합해서 예루살렘의 곤궁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 교회의 사례를 들어 다른 교회들도 동일한 관대함을 나타내라고 격려했다. 바울은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후 9:13)게 하라고 했다.

 

<부가설명> 바울이 구제와 복음을 연결한 것은 복음진리의 중요한 것을 나타낸 것이다. 복음은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다. 이 세상은 죽은 자들의 세상이다. 사망의 권세 아래 있다. 사망은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있는데 가난, 불평등, 불공평, 압제, 폭력, 살인, 질병, 고통 여기 다 열거할 수 없다. 예수님은 이런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하여 오셨다.(요일3:8) 세상에서 행하신 그분의 봉사는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을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복음 전파였다. 교회가 이 일에 동참하는 것은 단순히 사람들을 돕는 차원을 넘어서 예수님과 함께 마귀의 일을 멸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마귀는 이렇게 봉사하는 사람들을 평안하게 두지 않는다. 순교나, 핍박은 예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마귀의 일이다. 성도들은 죽어도 사는 생명을 얻었기 때문에 사망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고 봉사하였다. 교회가 이런 진리를 깨닫고 일을 하려고 할 때에 교회 내부에서 반대의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또 신자가 자신의 마음에서 반대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마귀가 틈을 타고 지체 가운데 있는 죄의 법이 발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바울처럼 날마다 자기를 쳐서 복종시켜 주님의 일을 이루는 대열에서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훈 : 이방인 신자들은 사도 바울과 더불어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사역을 지속시켰고 그러한 삶과 사역을 통해 믿음의 진실함을 증명하였다.

 

 

828() 더 나은 삶과 사랑을 위한 지침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12:21).

 

로마서는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위대한 교리를 깊이 있게 설명한 바울의 서신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와 같은 교리를 가르치고 난 뒤인 12장부터는 강조점에 변화가 생긴다. 바울은 예수님과 복음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초로 더 나은 삶과 사람됨의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바울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들로 인하여 우리가 따라야 하는 삶의 방식이다.

 

1. 로마서 12장을 읽고 요약해보라.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사랑하고 돌보라는 명령에 주목하라.

 

: 로마서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사실을 명백히 설명했다. 그리고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자기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삶을 살게 되고 그 삶의 방식이 예수께서 보여주신 삼의 방식과 같이 된다고 했다.

 

어떤 의미에서 로마서 12장은 바울이 다른 서신들에서 더 구체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온 여러 주제를 요약한 것과 같다. 그는 교회라는 몸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역할과 은사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중에는 다른 사람을 섬기고 격려하며 너그럽게 베푸는 일도 포함된다(3~8절 참고). 그러나 그들은 단지 이런 일을 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이런 일들을 잘 수행해야 했다(9~11).

바울은 실천적인 언어로 이런 유형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묘사한다. 그는 신자들에게 역경과 박해를 견디고, 곤궁한 자들을 돌보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평화를 추구하며, 친절한 태도로 악행과 부당함에 반응하되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당부한다(12:20~21 참고).

로마서 12장은 우리가 새사람이 되어서 각자 하나님을 섬기며 신앙 공동체의 일원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요약한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과 영생의 소망에 따라 우리의 삶과 우선순위와 행동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바울은 로마 제국이라는 억압적이고 때로는 난폭한 사회의 심장부에 거주하는 그들에게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12:2) 다르게 살아가라고 명령한다.

 

<부가설명> 로마서 12장은 영적 예배에 대하여 가르친다. 그 예배는 생활예배이다. 예수께서 생활하신 것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이 영적 예배라고 가르친다. 여기 예배라는 말은 라트레이아인데 제물을 드리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래서 산 제사로 드리라고 말한 것이다. 산 제사는 희생동물을 죽여서 그 피로 드리는 제사와 다르다. 성도는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새 생명, 곧 성령으로 거듭난 생명으로 생활해야 하는데 그 생활이 바로 산 제사가 된다는 것이다. 바울은 갈라디아 220절에서 자기가 사는 것이 아니고 자기 안에서 예수님이 사신다고 고백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기 안에서 예수님이 사시는 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로마서의 핵심 내용이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은 사망의 몸이 멸하고 예수님의 부활하신 그 새 생명을 얻는 것이다.(4:23~25) 이 생명은 영적 예배로 드러난다. 그 예배는 생활예배이고 그 모습은 사랑과 동정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가르친다. 이것은 능동적이며 또한 수동적이다. 성령께서 내 안에서 예수님의 생명의 역사를 하시는데 따르기 때문에 수동적이고 그 역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기 때문에 능동적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는 삶으로 예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교훈 :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거듭남을 경험한 신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에 대한 반응으로 더 나은 삶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829() ‘의인야고보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2:16~17).

 

기독교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는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고 예루살렘 총회의 의장 역할을 수행했다(15, 1~2장 참고). 만약 그렇다면 그가 성경에 수록된 야고보서의 저자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에 야고보라는 이름이 흔했기 때문에 그 둘이 동일 인물이라면 그는 또한 의인야고보로 알려진 교회 지도자였을 것이다. 그는 다른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외면당하고 짓눌린 자들을 돌보는 사역을 우선시했던 현명한 지도자였다. 야고보서는 신약 성경의 잠언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자들이 따라야 할 실천적인 경건과 지혜로운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야고보는 신자들에게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1:22)라고 경고하면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정결하고 변함없는 경건은 궁핍하고 억눌린 자들을 돌보고 주변 사회의 악한 감화에 물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1:27 참고).

 

1. 2:1~95:1~5을 읽어보라. 부자들에 대한 야고보의 태도는 대부분의 사회 통념과 어떻게 다른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대접 받는 방식에 대해서 그는 어떤 특별한 지침을 제시하는가?

[2:1~9]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괄시하였도다 부자는 너희를 압제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7 저희는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훼방하지 아니하느냐 8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5:1~5]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

 

: 교회 안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는 동등하고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확실히 가르치고 부자들은 마음을 살지게 하지 말고 추수 때를 대비하라고 지시한다. 말세에 쌓은 재물은 화를 부를 확률이 높다.

 

누군가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는데 그들이 잘 살고 하나님께 복 받기를 소원하는 것은 별다른 위안이 되지 못한다. 진짜 음식과 의복을 주는 것이 고상한 인사말과 행운을 비는 것보다 그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2:14~16 참고). 야고보는 이것을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라는 맥락에서 믿음과 행위의 상호작용의 사례로 제시한다.

그는 또한 네 이웃을 제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반복하면서(2:8) 우리가 어떻게 이 계명을 일상생활에서 순종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실한 믿음의 표명으로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실천한다.

 

<부가설명> 신학은 야고보서를 신자의 행위를 강조한 편지서라고 가르친다. 로마서가 믿음을 강조한 편지서의 대조를 이룬다고 한다. 이런 생각이 역사적으로 보편화된 것 같다. 개혁자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의 서신이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온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강조하며 개혁을 주도한 루터의 입장에서 야고보서는 행위에 대한 강조를 했다고 생각하여 그런 표현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야고보서는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얻은 생명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행함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행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초점을 죽은 것에다 맞추면 사망과 생명에 대하여 가르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행함이 없는 이유는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즉 죽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반대로 생명이 있어서 살아 있는 자라면 행함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물로서 생명이 있는데 행동이 없는 것이 있을까?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생명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그 생명이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드러나는 행동이 없는 것은 그에게 생명이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야고보서이다. 그 행동이 야고보가 지적한 대로 참된 경건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바울도 갈라디아 2:20에 같은 사상을 말하지 않았는가? 이 생명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생활방식대로 살게 된다는 것을 잘 가르쳐준다.

 

교훈 : 살아있는 믿음은 일상생활에서 실천되는 이웃 사랑을 통해 증명되며 그것은 구원을 받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진실한 믿음의 표명이다.

 

 

830() 더 깊은 연구를 위해

 

<구호봉사>, 66~67 ‘도르가-그의 봉사와 감화’, <사도행적>, 335~345 ‘너그러운 교회’, <구호봉사>, 35~41 ‘순수한 종교를 읽어보라.

 

구주께서는 슬퍼하며 시험당하는 영혼들을 돌아볼 수 있는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당신의 귀중한 생명을 주셨다. 어떤 신자들은 가난하고 무식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일지 모르나,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은 가정과 이웃과 교회에서, 그리고 심지어 지경 너머까지 영원한 결과를 미칠 만한 일을 할 수 있다”(시대의 소망, 640).

이기심이 없는 너그러움은 초기 교회에 기쁨이 넘치게 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의 노력이 흑암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기별을 전하도록 돕고 있다는 사실을 신자들이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자비심은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아니하였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성령의 성화가 아니고는 무엇이 이와 같은 관대함을 가져올 수 있었겠는가? 신자뿐 아니라 신자가 아닌 사람들의 안목에서도 이것은 큰 은혜의 이적이었다”(사도행적, 344).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우리 교회가 어떻게 하면 사도행전 2장의 교회처럼 될 수 있을까요? 교회를 이러한 방향으로 이끌려면 어떤 단계가 필요할까요?

교회가 진정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려면 교인들이 진정으로 거듭나야 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십일조와 헌금을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원을 공유하는 이런 시스템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교인 개인이 하는 차원을 넘어서 교회가 주님의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

 

로마서 12장의 교훈대로 사는 것은 과연 현실에서 가능할까요? 아니면 그림 속 성도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상적인 모습일까요?

예수께서 현실에서 행하셨으니 교회와 교인도 현실에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5:1~5에서 야고보는 마치 구약 선지자처럼 강한 어조로 경고의 기별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그처럼 강한 표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자기 편리와 이기심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요약 : 초기 교회는 구약 성경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기초하여 교회 안팎의 궁핍한 자들을 돌보는 새로운 유형의 공동체였습니다. 초기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모본과 교훈을 서신에 기록하여 신자들에게 곤궁한 사람들을 돕는 믿음과 섬김의 삶을 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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