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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일 안식일

일몰오후 619

 

연구 범위 : 27~28, 1:18~20

기억절 :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27:24).

 

로마 방문은 바울의 오랜 염원이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체포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의 율법주의적인 압박에 굴복하는 바람에 그는 이탈리아로 가는 항해를 포함하여 거의 5년 동안 구금 상태에 처하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그의 선교 계획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그러한 차질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바울이 로마에서도 그분에 대해 증언하게 되리라고 친히 약속하셨다(23:11). 우리가 그분의 기대에 못 미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다. 그렇다고 그분이 항상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결과까지 모면하게 해 주시는 것은 아니다. 바울이 로마에는 갔지만 바라던 대로 스페인까지 다녀왔는지는 성경에 증거가 없다(15:24). 로마에서의 1차 투옥으로부터 석방된 후에 그는 다시 체포되어 기원후 67, 네로 치하에서 순교를 당한다(딤후 4:6~8).

바울은 로마에 도착해서 황제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결박된 채로(6:20, 1:13) 가택 연금된 상황에서도 그를 방문하는 자들과 말할 수 있었고(28:30~31), 그중에는 황실의 중요한 인물도 있었다(4:22).

 

학습 목표

깨닫기 : 어떤 상황이나 위협이나 곤경도 복음의 확산을 막지 못함을 깨닫는다.

느끼기 : 모든 신자에게 부여된 복음 전파의 부르심에서 용기를 얻는다.

행하기 : 복음을 전하라는 부르심에 마음을 열고 내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찾는다.

 

바울을 후송하는 배는 어떤 어려움을 만났습니까?(27:1, 10~20)

풍랑으로 목숨을 잃을 뻔 하는 어려움을 만났다.

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바울에게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27:22~25, 33~36)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승객들의 생명의 보증인이 되었다. 우리도 세상 바다 파도로 고통 하는 사람들의 생명의 보증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인도를 구해야 한다.

바울이 멜리데 섬에서 만난 사람들은 우리로 하여금 선교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게 합니까?(28:2~10)

어떤 경우에도 복음을 전할 정신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바울은 어떻게 주어진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까?(28:17)

풍랑만난 배에서나 멜리데에서나 로마 옥에서나 그는 복음을 전하는 정신을 실천하였다.

 

결론 : 사도행전은 로마로 가는 바울의 여정으로 마칩니다. 그는 많은 역경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복음을 전하며 그 모든 것을 견뎠습니다. 기별이 멈추는 막다른 길은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삶에 있습니다.

 

 

923() 로마로 가는 항해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27:11).

 

바울은 가이사랴에 2년 동안 구금된 뒤에(24:27) 로마로 이송되었다. 이탈리아로 가는 길고 사나운 바닷길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1인칭 복수의 관점과 세밀한 표현으로 미뤄보아(27:1~28:16) 누가는 아리스다고라 이름하는 신자와 더불어 바울과 동행했던 것 같다(27:2). 이 기사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은 바울뿐 아니라 다른 죄수들까지 책임지고 있었던 로마 백부장 율리오이다(27:1).

그들이 출발한 때는 늦여름이었다. 금식에 대한 언급은 10월 중순 이후에 있는 속죄일을 가리킨다(27:9). 11월부터 3월까지의 겨울철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중해를 가로지르는 항해가 기피되었다. 그런데 그들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그들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그레데(크레타) 섬의 미항이라는 한 작은 항구에 도착했다(27:8).

 

1. 27:9~12을 읽어 보라. 미항에 있는 동안 바울은 어떻게 일정에 개입했는가? 그의 개입은 어떻게 수용되었는가?

[27:9~12]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편은 동북을, 한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 행선이 아주 위태로울 것이라고 제안했으나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신용했다.

 

바울의 경고는 무시되었다. 그들은 서쪽으로 64를 더 이동하여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뵈닉스 항구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갑작스러운 일기의 변화 때문에 그들은 거센 폭풍을 만났다. 선원들은 배를 남서쪽으로 육지와 멀리 떠내려가게 할 수밖에 없었다. 배가 이미 물에 잠기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은 사력을 다해서 배를 가볍게 하려고 화물뿐 아니라 심지어 배의 장비들마저 바다에 버렸다. 상황이 매우 절박했다. 위치가 어딘지조차 모른 채 폭우와 거친 바람 때문에 앞을 분간할 수 없는 며칠을 보낸 후에 그들은 힘이 다 빠져서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27:20)다고 탄식했다.

 

2. 27:21~26을 읽어 보라. 바울은 어떻게 두 번째로 여정에 개입했는가?

[27:21~26]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 이제는 안심하라. 하나님이 승객 모두다 바울에게 맡겼다고 하셨으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며 이제 한 섬에 걸릴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께 받은 기별을 선원들에게 예언적인 언어로 전달하였다. 그들은 절망하거나 희망을 잃을 필요가 없었다. 물론 계속 위험과 손해가 따르겠지만 그들 모두가 생존할 것이었다.

 

<부가설명> 바울은 죄 없는 수감인으로 있다가 로마로 호송된다. 배를 타고 가는데 계절이 배를 운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았다. 바울은 성령의 감동으로 행선에 난관이 있을 것을 미리 말했다. 그 배에는 276명의 승객이 있었다. 많은 숫자이다. 그들의 생명이 해를 받지 않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였다고 생각한다. 바울은 그 사실을 예고한 것이다. 그러나 바울을 뱃사람이 아니다. 합리적인 관점으로 사람들은 당연히 배를 많이 운행한 사람들의 경험을 믿게 되지 않겠는가. 그들은 바울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모른다. 그래서 선장과 선주의 주장을 택하고 바울의 경고는 완전히 무시되었다. 그들이 선택한 결과는 파선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종의 일행을 기억하셨고 배만 버리고 사람은 바다에서 구원을 받았다. 바울은 배는 버리게 될 것이고 사람은 살 것이라고 하나님이 주신 기별을 예언했다.

이 행선에서 반응한 사람들의 모습은 오늘날 이 세상 사람들이 성경의 예언에 대하여 반응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들은 과학과 철학과 인간의 지혜와 지식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믿는다. 그것이 합리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세상의 지식이 합리적이고 논리에 맞아도 천연계의 변화를 다 알 수 없다. 창조주께서 주신 말씀이 가장 확실하다. 그 배에 탔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나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는 우리가 모르지만 그들은 바울이 섬기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라는 것을 몸으로 배웠을 것이다. 성경말씀은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에서 나온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유일한 학문이다. 아멘.

 

교훈 : 지중해를 건너 로마로 가는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의 경고를 무시하고 항해를 강행했다가 폭풍을 만나 파선의 위기를 맞았다.

 

 

924() 파선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27:43).

 

일정에 두 번째로 개입한 바울은 전체 276명 중(27:37) 어떤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고 배만 침몰할 것이라고 장담했다(27:22). 14일 후에 사도의 말이 이루어졌다. 강풍은 여전했고 배는 완전히 표류하고 있었지만 선원들은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 육지가 가까움을 감지했다(27:27). 계속되는 소리를 듣고 연안에 형성된 암초에 부딪힐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여 그들은 속력을 늦추기 위해서 배 뒤편에 있던 네 개의 닻을 내렸다. 그리고 그들의 신에게 해가 보이게 해달라고 필사적으로 기도했다(27:28~29).

 

1. 27:30~44을 읽어 보라.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27:30~44]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사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 34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인이러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 하나님이 제시한 섭리에 사람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바울을 통하여 그들의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려고 할 때에 이들은 다 바울의 말을 들으므로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 자가 되어 생명을 건졌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긍정적인 반응을 해야 한다.

 

여행 초기에 백부장은 바울을 우대했지만 항해에 관한 그의 조언을 신뢰할 만한 근거는 없었다. 하지만 2주 후에 상황이 바뀌었다. 파선에 관한 예언으로 바울은 이미 그의 신뢰를 얻었고 이제 그 성취를 앞두고 있었다.

바울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충고했다. 그렇지 않으면 해안에 이를 때까지 수영할 힘이 없을지 몰랐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수행해야 할 의무까지 대신하지 않는다. “이 일화 전체에서 그들의 안전을 약속하는 하나님의 보증과 그것을 확보하기 위해 전개되는 인간의 노력 사이에 하나의 훌륭한 균형이 유지된다.”David J. Williams, Acts (Grand Rapids: Baker, 1990), p. 438.

아침이 되자 육지가 선원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백사장을 낀 항구였다. 그들은 배를 몰고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항구까지 들어갈 수 없었다. 배가 모래톱에 걸려서 파도에 부딪히며 깨지기 시작했다. 병사들은 죄수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그들을 죽이려고 계획했지만 백부장은 누구보다 바울을 지키기 위해 그 계획을 제지하였다. 결국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무도 죽지 않았다.

 

<부가설명> 사망의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죽을 수밖에 없는 생명도 하나님께서 돌보신다. 하나님께서는 일차로 바울을 통하여 안전한 길을 제시하셨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와 경험을 더 신뢰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지혜와 경험을 선택했다. 결과는 죽음 직전까지 아주 큰 곤란을 겪게 되었다. 자기의 종을 지키시는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 종을 통하여 생명만은 잃지 않을 것을 보증하셨다. 첫째 기별을 무시해서 당한 경험이 둘째 기별을 기쁘게 받아들이게 했다. 결과로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하게 되었다. 비록 배와 재물은 바다에 버렸지만 그들의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 사람이 목숨이 제대로 작용할 때 재물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것 보다 가장 지켜야할 보배가 목숨이다. 생명이다. 하나님께서 이 생명의 원천이시고 주관자이시다. 바울일행의 항해 경험에서 생명의 원천이시며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인간의 지혜와 지식과 경험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울을 보호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그분의 신실한 백성들을 지키신다. 아멘.

 

교훈 : 하나님은 배에 탄 사람들 중에 아무도 죽지 않고 배만 난파될 것을 바울을 통해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병사, 선원, 죄수들 모두가 목숨을 건졌다.

 

 

925() 멜리데에서

 

생존자들은 해변에 이르러서야 그들이 시칠리아 남쪽 지중해 중앙에 있는 작은 섬 멜리데(몰타)에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그레데(크레타)의 미항을 출발해서 폭풍에 휩쓸려 2주 동안 무려 764를 표류하였다. 여정을 이어가려면 그들은 그곳에서 3개월의 동절기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1. 28:1~10을 읽어 보라. 멜리데 섬에서 바울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하나님은 어떻게 그를 사용하실 수 있었는가?

[28:1~10] 우리가 구원을 얻은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 토인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3 바울이 한 뭇 나무를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4 토인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달림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얻었으나 공의가 살지 못하게 하심이로다 하더니 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6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더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 7 이 섬에 제일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유숙하게 하더니 8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9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올리더라.

 

: 독사가 바울을 물었으나 아무런 해가 없자 섬사람들이 신이라고 생각하였다. 행정관 부친이 열병과 이질로 누워있는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낫게 하자 그 섬의 많은 환자들을 고쳐주고 그들의 사랑을 받고 떠날 때 필수품을 배에 실어주었다.

 

멜리데 백성들은 매우 친절하고 너그러웠다. 그들은 물에 젖어 떨고 있는 바울과 일행을 보자마자 불을 피워서 몸을 말리게 했다. 그 시기의 멜리데 기온은 섭씨 10도 이하였을 것이다.

독사에 물린 사건은 사람의 관심을 바울에게 쏠리게 했다. 처음에 이교도들은 바울이 신에게 벌을 받아 독사에 물렸다고 봤다. 그들은 바울이 익사는 모면했지만 여전히 신들, 특히 정의와 복수의 그리스 여신 디케의 손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살인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죽지 않자, 그들은 몇 년 전 루스드라에서 벌어졌던 일처럼(14:8~18) 바울을 신으로 맞이하려고 했다. 비록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바울이 그 상황을 활용하여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을 증언했을 것이다.

보블리오는 로마의 지방 행정관 또는 지역 고위 관리였을 것이다. 그는 바울과 일행들이 좀 더 장기적으로 지낼 만한 곳을 찾을 때까지 3일 동안 그들을 접대했다. 바울이 그의 아버지를 치유하자 멜리데 백성에게 치료 봉사를 제공할 기회가 생겼다.

바울이 멜리데를 떠날 때에 그곳에 어떤 회심자가 생겼다거나 교회가 세워졌다는 언급은 없다. 그 같은 생략은 전적으로 우연일 테지만 그것은 우리의 선교가 침례나 교회 개척을 초월하고 있음을 예증한다. 선교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고 돌보는 것을 포함한다. 이것이 복음의 실제적인 측면이다(20:35, 3:14 비교).

 

<부가설명> 저자의 말대로 바울의 봉사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기록이 없고 바울이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도 없지만 바울은 예수 이름으로 이적을 행하여 치료하면서 틀림없이 복음을 전했을 것이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목적으로 그 섬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았지만 바울의 봉사는 범인류적인 것을 드러내고 그리스도인의 봉사는 반드시 예수를 믿으라는 조건 없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되었다.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조건 없는 봉사를 하면 그 다음 일은 성령께서 친히 감당하실 것이다. 아마도 그 섬에 복음이 강한 힘으로 역사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배에 탔던 276명 중에 바울이 믿는 하나님을 믿게 된 사람들도 틀림없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임의 이름으로 행할 때 주께서 친히 결과를 이끄신다는 믿음을 배우고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사랑의 봉사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교훈 : 바울이 독사에 물려도 죽지 않고 보블리오의 아버지까지 치유하자, 그곳의 백성들은 바울에게로 와서 고침을 받았다.

 

 

926() 마침내 로마에 도착한 바울

 

멜리데에서 세 달을 머문 후에 바울과 일행은 마침내 여정을 재개할 수 있었다(28:11). 그들은 나폴리 반도에 있는 보디올(포츠올리)에 도착해서 거기서부터 도보로 로마를 향해 갔다(28:11~16 참고).

바울이 도착했다는 소식은 신속하게 로마에 전달되었고 그곳으로부터 몇 명의 신자들이 내려와 그를 환영해 주었다. 바울은 이전에 로마에 가본 적이 없었지만 그곳에 동역자, 회심자, 친척 등 그와 각별한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16:3~16). 난파의 어려움과 죄수의 신분에 비춰보면 아피아 가도(로마와 브린디시움을 잇는 길)에서의 만남은 감격적이었을 것이다. 친구들이 보여준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인해 사도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고 황제가 주재하는 재판을 앞두고 큰 용기를 얻었다.

베스도는 황제에게 보내는 보고서에 로마법에 따르면 바울에게는 어떤 중대한 범죄 혐의가 없다고 적었을 것이다(25:26~27, 26:31~32). 이것은 그가 비록 로마법을 따라 24시간 동안 로마병 한 명의 감시를 받아야 했지만 감옥이나 군영이 아니라 개별적인 거처를 임대하여 지낼 수 있었던 이유였을 것이다. 그가 생활비를 지불했다는 것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음을 내비친다(18:3).

 

1. 28:17~22을 읽어 보라. 바울은 로마에 자리를 잡자마자 무엇을 했는가?

[28:17~22]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규모를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어 준 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놓으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호소함이요 내 민족을 송사하려는 것이 아니로라 20 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21 저희가 가로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고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 그곳의 유대인 지도자들을 청하여 자기의 처지를 설명했다.

 

비록 바울은 회당에 갈 수 없었지만 회당이 그에게 올 수는 있었다. 바울은 도착 후 며칠 뒤에 먼저 유대인에게 가는 자신의 관례를 따라서(1:16) 그 지역의 유대인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이전처럼 자신은 무죄하며, 이스라엘의 소망 외에 아무 근거 없이 구속되었음을 설명했다(23:6, 24:15, 26:6~8). 그의 목적은 자신을 변호하려는 것이라기보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해서 예수님의 부활이 대대로 내려오는 이스라엘의 소망의 성취임을 보여주려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바울에 대해서 예루살렘으로부터 어떤 정보도 듣지 못한 그들은 바울의 기별을 경청하기로 결심했다.

 

<부가설명> 바울은 자기의 신앙소신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할 기회를 만들어 활용했다. 그는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 전하려는 정신을 버리지 않았다.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한 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9:1~4) 바울의 이런 소원과는 달리 유대인들은 바울의 기별을 거절하고 바울을 핍박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래도 바울은 가는 곳 마다 동족인 유대인들을 찾았다. 로마에서도 그랬다. 유대인들은 일단 바울의 말을 들어보기로 했지만 결과는 다른 곳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바울의 이런 태도는 어쩌면 우리가 이미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있으면서 바른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복음 세 천사의 기별을 먼저 전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그들이 거절하면 도리가 없이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튼 재림성도들은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전하기 위하여 바울과 같은 심정으로 봉사해야 할 것이다.

 

교훈 : 바울은 로마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야 했지만 자유롭게 사람들과 만났으며 로마인들과 그곳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927() 복음의 승리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24:14).

 

약속된 어느 날,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의 복음을 듣기 위해 모였다(28:23).

 

1. 28:24~31을 읽어 보라. 바울이 이사야서에서 인용한 말씀의 요점은 무엇인가?

[28:24~31]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일러 가로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 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 29 (없음)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 유대인들은 마음을 열지 않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된 것으로 인용하였다. 복음은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들에게 복이 되는 것이다.

 

6:9~10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은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설명한다. 어떤 유대인들은 믿었고 어떤 이들은 믿지 않았다. 큰 논쟁이 벌어져서 사도는 다시 한 번 이방인에게로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13:46~47, 18:6).

바울이 황제에게 재판을 받으려면 2년을 기다려야 했다. 비록 가택 연금 상황이었지만 그는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면은 복음의 승리를 강조한다. 유대인이든 로마인이든 그 어떤 세력도 복음의 전진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

누가가 왜 이 시점에서 책을 끝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바울에 대한 혐의가 불분명했기 때문에 그는 구속에서 풀려서 또 다시 선교 여행을 떠났고 다시 로마로 이송되어서 처형당했다는 증거가 있다(딤후 4:6~8). 아마도 누가의 관점에서 보면 그 먼 로마에서까지 복음을 전했다면 복음이 이미 땅끝까지 이른 것이었다(1:8).

부당하고 오랜 감금 기간 동안 보인 바울의 인내와 명랑함, 용기와 신앙은 끊임없는 설교가 되었다. 세상의 정신과 매우 다른 그의 정신은 세상의 능력보다 더 높은 능력이 그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증언하였다. 그리고 그의 모본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이 그 일을 위해 공적으로 활동하다 물러나게 된 그 사업을 옹호하는 사람들로서 더욱 큰 정력을 가지고 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방법으로 사도의 속박은 영향력을 행사했다.그는 그가 전적으로 제외된 것처럼 보인 밭들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단들을 거둬들였다”(사도행적, 464).

그러나 교회 선교의 관점에서 보면 사도행전 즉 복음 전파의 역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여러 세기 동안 훨씬 많은 흥미롭고 극적인 장들이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증인들이 흘린 피로 기록되었다. 이제 우리가 다음 장을 더할 차례이다. 그 장을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고 세상에 끝이 오기를 소망한다(24:14).

 

<부가설명> 주석가들이나 목회자들이 사도행전 마지막이 이렇게 마친 것은 아직도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사도행전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암시라고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도의 뒤를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국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이사야의 예언의 성취인데, 종말을 처음부터 보시는 하나님께서 유대인의 그런 태도를 이미 보시고 예언으로 경고하신 것인데 그들은 그것도 깨닫지 못했다. 결국 복음은 이방인이 주축이 된 교회에 맡겨졌고 재림교회는 그 복음의 마지막 장을 장식해야 하는 사명을 받은 교회이다. 우리는 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바울처럼 복음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확신이 필요하다.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하고 기도하며 영원한 복음의 내용을 바르게 깨달아서 지혜롭게 증거하여 맡긴 사명을 잘 수행해야 할 것이다. 아버지 이 남은 무리들에게 성령으로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이 사명을 잘 감당하게 복을 주옵소서. 아멘.

 

교훈 : 사도행전은 바울이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에 도착하여 복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갑자기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야기는 재림의 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928() 더 깊은 연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에 한 거룩한 임무를 맡기셨다. 모든 신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혜의 보화, 신비스러운 그리스도의 부를 세상에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 당신의 성령과 당신의 품성을 대표할 대리자들만큼 구주께서 바라시는 것은 없다. 인간을 통하여 구주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만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없다. 온 하늘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교의 능력을 나타내시는 데 사용할 남녀들을 기다리고 있다”(사도행적, 600).

온 교회가 봉사의 정신을 가지고 각자 자기의 능력에 따라 그분을 위해 일하게 되기를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고대해 오셨다. 하나님의 교회의 교인들이 복음 사명을 성취하기 위하여 국내외의 필요한 분야에 들어가 그들에게 맡겨진 일을 할 때에, 온 세계는 오래지 아니하여 경고를 받게 될 것이고 주 예수께서는 능력과 큰 영광으로 이 땅에 재림하시게 될 것이다”(사도행적, 111).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누가는 로마로 향하는 여정 중에 나타난 바울의 믿음을 어떻게 그렸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바울의 무조건적인 믿음으로부터 어떤 감화를 받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나타내신 사실에 대하여 절대적인 신뢰를 나타낸 것을 그렸고 백부장을 위시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울의 신앙과 봉사에 감동 받았고 멜리데 주민도 그랬다.

 

바울은 그가 겪어온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절대 믿음과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유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그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할 책임을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울과 같은 정신과 태도로 복음을 전하려는 각오를 주님께 아뢰고 성령의 인도를 간절히 청해야 할 것이다.

 

1:14~15을 읽어 보십시오. 바울은 왜 자신을 빚진 자로 여겼습니까? 왜 자신이 모두에게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다음의 말씀을 묵상해 보십시오.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의 필생의 사업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에게 비췬 빛과, 발견된 진리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인하여, 세상에 대하여 빚진 자이다”(교회증언 4, 53).

바울은 예수님께 생명의 빚을 진 것이 사실이다. 우리도 똑 같다. 이 빚은 다른 사람들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봉사로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구원받은 생명의 생리이며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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