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5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0월 31일 안식일 (일몰: 오후 5시 35분)

 

기억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빌 2:14~15)

 

연구범위: 민 11~14장

 

안식일 오후

구름기둥이 시내산 성막에서 떠오르며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출발했을 때 모세는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민 10:35)라고 탄원하였다. 그것은 승리의 외침과 같았으며, 이스라엘의 거대한 군대는 사기가 충천하여 여행을 시작하였다. 마침내 그들은 약속의 땅을 향해 전진하게 된 것이다!

직접 하나님의 가시적인 임재를 목격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었을지 상상해 보라! 오래 전에 조상들에게 주어진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갈 때 그들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 기꺼이 순종하리라고 다짐했을는지 모른다.

하지만 일은 그렇게 전개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일은 망쳐지고, 의심과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새어 나오며, 배은망덕한 일이 계속 생겨났다. 이번 주 교과를 공부할 때에 우리는 더 위대한 약속의 성취(히 11:40)를 기다리는 백성으로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교훈을 마음속에 간직하자.

 

핵심본문: 민 11:1

 

학습 목표

깨닫기: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 중에 이스라엘 지도층에서 일어난 반역 사건과 그에 대한 하나님과 모세의 반응을 살펴본다.

느끼기: 이스라엘의 반역에 대하여 모세와 하나님께서 나타내신 분노와 실망, 겸손과 용서와 자비의 감정을 느껴본다.

행하기: 실망과 반항에 직면할 때 겸손으로 반응하고 하나님을 신뢰한다.

 

교과 개요

I. 지도층에서 일어난 반역

A. 하나님께서는 매우 실제적인 방법으로 당신의 인도하시는 임재를 나타내셨다. 이스라엘에 반역이 일어났을 때 그분께서는 즉각적으로 어떻게 반응하셨는가?

B. 모세는 불평과 반역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가?

C. 이스라엘에 반역이 일어났을 때 하나님과 모세 사이에는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가? 모세는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는가?

 

II. 반역에 대응함

A. 자녀나 부하 직원이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이스라엘의 반역에 대해 하나님께서 느끼셨을 감정을 느껴보라.

B. 나는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께 반역적인 태도를 가진 적이 없는가?

 

II. 믿음으로 행동함

A. 나는 지금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과 두려움 없이 전진해야 할 어떤 상황에 처해 있지는 않은가? 이번 한 주일 동안 믿음으로 겸손히 순종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요점: 우리가 문제에 직면하거나 의심하려는 유혹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인도를 바라보고 오직 약속을 믿고 전진하라고 말씀하신다.

 

일요일(10월 25일) 배은망덕의 죄(민 11장)

 

민수기 11장을 읽고 다음 질문들에 답하십시오.

11:1-35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로 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칭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연고였더라 4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하니 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에 내릴 때에 만나도 같이 내렸더라 10 백성의 온 가족들이 각기 장막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께서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로 주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나로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잉태하였나이까 내가 어찌 그들을 생산하였기에 주께서 나더러 양육하는 아비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가로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질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 백성의 장로와 유사 되는 줄을 네가 아는 자 칠십 인을 모아 데리고 회막 내 앞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신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지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재미있었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이십 일만 먹을 뿐 아니라 20 코에서 넘쳐서 싫어하기까지 일 개월간을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거하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고 함이라 하라 21 모세가 가로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일 개월간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24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고하고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신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신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아니하였더라 26 그 녹명된 자 중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에 머물고 회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신이 임하였으므로 진에서 예언한지라 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고하여 가로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더이다 하매 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가로되 내 주 모세여 금하소서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위하여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 신을 그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0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진중으로 돌아왔더라 31 바람이 여호와에게로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 곁 이편 저편 곧 진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32 백성이 일어나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십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를 위하여 진 사면에 펴 두었더라 33 고기가 아직 잇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칭하였으니 탐욕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35 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진행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1. 이 사건을 통해, 주님께서 과거에 우리를 인도하신 손길을 잊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까?

답: 불평은 감사한 마음이 사라지는 즉시 생겨난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신 손길을 잊지 않았다면 그들의 마음은 감사로 충만했을 것이다.

 

2. 우리는 이 기사에서 식욕을 절제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답: 만일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메마른 광야에서 며칠이나 버틸 수 있었을까? 그들이 만나를 공급받았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가 있었음을 증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애굽에서 먹던 고기 맛을 떠올리며 불평을 터뜨렸다. 바다에서 강물에 몰려온 엄청나게 많은 메추라기를 거둬들인 그들은 그 고기를 입에 넣자마자 멸망당했다.(민 11:33~34)

 

이 불만스런 사람들을 묘사한 히브리어의 표현은 "악한 불평자"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그들이 무슨 악한 불평을 했는지 짐작할 뿐이지만, 아마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아닌 죽음의 함정이 있는 광야로 인도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결국 그들은 애굽에서의 기적들과 홍해를 건넌 기적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평의 소리를 점점 더 높여갔다. 그들의 악한 감화는 주변 사람들에게 퍼져나갔고 아직 연약한 이 민족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내려와 진의 끝 부분을 살라버렸다(1절). 오직 모세의 중보 기도만이 그 불을 끌 수 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식사에 대해 불평할 필요가 없었다. 만나를 다양한 형태로 요리할 수 있었는데 맷돌에 갈기도 하고, 절구에 찧기도 하며, 가마에 삶기도 하였다(출 16:23, 민 11:8). 모든 인류를 위해 온갖 맛있는 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의 백성에게 구미에 맞지도 않는 것을 주시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더군다나 그들은 양과 염소와 소의 젖을 얻을 수 있었고, 이것으로 버터를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신 32:14). 그리고 서원의 예물이나 감사의 예물, 혹은 자원하는 예물로 드려지는 여러 가지 '화목제물'들은 모두 제사장과 제물을 바친 자와 그의 가족과 종들, 그리고 초청받은 레위인들이 그 고기를 나누어 먹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코 배고플 일이 없었던 것이다.

 

메추라기로 인한 재앙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고집스럽게 열망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최고의 유익이 되지 않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셨다. 백성들은 그들에게 이로운 것에 만족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반역적인 욕망이 충족되었으나 그들은 그 결과를 당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은 마음대로 포식하였고 그들의 부절제는 곧 처벌당했다. '여호와께서…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다. 많은 무리가 맹렬한 열병으로 죽임을 당했고 동시에 그들 중에 가장 죄가 많은 자들은 그들이 탐하던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멸망을 당했다.”(부조와 선지자, 382)

 

<부가설명> 민수기 11장은 백성들의 불평불만과 그 결과에 대한 사실을 기록하였다.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를 원문에 좀 더 충실하게 번역하면 ‘그리고 백성이 여호와의 귀에 악하게 불평의 소리를 발하는 불만자들이 되었다’이다. 그 당시 백성들은 시내산을 막 출발하여 가데스 바네아를 향한 ‘3일 길’(10:33) 도상에 있었다. 그들은 시내 산에서 약 1년여를 머물면서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광야 여행과 가나안 정복은 그저 불안하고 요원(遙遠)하게만 보였으며 또한 주변의 척박한 환경은 그들로 하여금 불안과 초조에 떨게 했을 것이다. 이에 그들은 가나안 땅에 그들의 거처를 마련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의심스러워 진 것이다. 그 결과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은 것이다.

본문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가나안까지 가는 길에 당연히 거쳐야 하는 광야 여행의 고생과 어려움을 제외하고는 그들에게 특별히 불평될 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하나님을 노엽게 할 만한 불만을 터뜨렸다는 점이다. 이처럼 불평은 (1)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지 못할 때, (2) 그리고 그분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때 생겨나는 인간의 본성적인 악이다.(출16:2-8)”(주석에서)

 

교훈: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의 입에서 불평이 터져 나온 사실은 인간이 얼마나 쉽게 은혜를 잊어버리는지를 보여 준다.

 

월요일(10월 26일) 지도력에 대한 압박(민 11:10~15)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도 신속히 우상숭배와 금송아지 숭배로 돌아갔을 때, 모세는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탄원하면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 32:32)라고 기도하였다.

 

1. 후에 사람들이 장막 문에서 울며,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민 11:4)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모세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왜 그의 태도는 옳지 못했습니까? 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인간적인 약점을 드러냈습니까?(10~15절)

민11:10-15 백성의 온 가족들이 각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께서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로 주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나로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잉태하였나이까 내가 어찌 그들을 생산하였기에 주께서 나더러 양육하는 아비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가로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질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답: 모세도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비록 그 원망의 내용을 다르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데 인간적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자기가 죽는 것이 하나님의 베푸실 은혜라고 주장하였다.

 

2. 민수기 11:21~23을 읽으십시오. 여기에는 모세의 믿음 없음이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

민11:21-23 모세가 가로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일개월간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답: 모세는 이 많은 사람을 그렇게 먹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간적 사고방식으로 생각하였다. 애굽에 그처럼 재앙을 쏟으시며 홍해를 가르시고 그들을 육지로 건너게 하신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습이다.

 

모세의 실수와 그의 믿음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모세가 지고 있던 짐을 가볍게 하시기 위해 70명의 장로들을 임명하심으로 그의 일을 돕게 하셨다(16~17절). 70인의 경험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오순절에 가졌던 성령 강림의 역사와 유사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존귀히 여김을 받았다.

“만일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을 목격하였던 증거에 합당한 믿음을 나타냈더라면 그들은 결코 선택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거의 잊어버리고 자신의 부담과 봉사를 과장하였다. 그는 잠시나마 이스라엘의 저주가 되었던 불평의 정신에 빠진 데 대하여 변명할 수 없었다.”(부조와 선지자, 380)

 

<부가설명> 같은 인간적 처지에서 모세는 참으로 위대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도 역시 사람이었으며 사람의 한계 안에 있었다. 그가 그 큰 하나님의 능력을 그렇게 목격하고도 백성들의 불평에 마음이 상한 것이다. 우리는 정말 사소한 일들에 마음이 상하여 큰일을 그르친다.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 안에서 사소한 것을 수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좀 더 윤택하여 질 것이다. 우리들이 다투고 속상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들은 거의 다 사소한 것들이다. 우리를 위하여 그 큰 희생을 치르신 주님을 생각하면 사소한 것들로 마음을 원망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불평에 편승하는 일은 아주 적어질 것이다.

 

교훈: 백성이 우상숭배에 빠지고, 자신에게 불평을 쏟아놓는 것을 본 모세는 자신의 부담을 하나님께 털어 놓았다. 그분께서는 70인의 장로들을 세워 그를 돕게 하셨다.

 

화요일(10월 27일) 유쾌하지 않은 가족 문제(민 12장)

 

애굽에 재앙이 내리던 때에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두 아들들과 함께 "미디안 제사장"인 친정아버지 집에 머물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 정착한 후에 이드로는 십보라와 모세의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십보라는 자기 남편이 일에 지쳐 있는 것을 보고 이드로에게 알렸고, 이드로는 모세의 집행 방법을 유심히 살핀 다음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임명하여 조직을 개편하도록 제안하였다. 이드로는, 작은 일은 그들이 재판하게 하고 모세는 큰 일만 하나님께 가져가라고 제안했다. 모세는 그 제안에 동의하였고, 이 선택된 사람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였다(출 18:13~26). 모세의 이러한 결정은 마침내 미리암과 아론의 시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

 

1. 민수기 12장을 읽으십시오. 여기에 미리암과 아론의 어떤 인간적 약점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이들의 죄는 모세의 태도와 성품과 얼마나 큰 대조를 이룹니까?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미리암과 아론의 야비한 행동을 어떻게 보셨음을 말해 줍니까?

민12:1-16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4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삼 인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 그 삼 인이 나아가매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서 강림하사 장막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문둥병이 들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문둥병이 들었는지라 11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다 내 주여 우리가 우매한 일을 하여 죄를 얻었으나 청컨대 그 허물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12 그로 살이 반이나 썩고 죽어서 모태에서 나온 자같이 되게 마옵소서 13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하나님이여 원컨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비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지라도 그가 칠 일간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 밖에 칠 일을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 하시니 15 이에 미리암이 진 밖에 칠 일 동안 갇혔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진행치 아니하다가 16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에서 진행하여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

 

답: 그들의 권위가 무시당한 것처럼 느껴서 모세의 아내에 대한 질투로 모세를 비방하였다. 그런 중대한 일은 자기들과 의논하여 결정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아내의 말만 듣고 장인의 제안을 받았다는 데 불만을 품은 것이다.

모세는 장인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한 민족을 이끄는 수장이라는 의식을 드러낼 줄 몰랐다. 그것이 그의 온유였다.

 

“비방하다”(1절)라는 동사는 여성 단수형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미리암이 먼저 비난을 시작했음을 암시한다. 그녀는 십보라가 아버지 이드로를 통해 모세로 하여금 재판할 사람들을 임명하도록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비난하였다. 미리암은 십보라를 구스인(Cushite)이라 하였는데, 아마도 그녀의 검은 피부색 때문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십보라는 미디안 사람이었는데 이들은 참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족속으로, 아브라함과 그두라 사이에서 태어난 미디안의 후손이었다. 또한 구스인들이 시내 반도 동쪽과 아라비아의 아카바 만 동쪽에 거주한 미디안 족속과 섞여 살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십보라는 미디안 사람 또는 구스인으로 불릴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독일 사람의 후손이 미국에서 태어나면 독일사람 혹은 미국 사람으로 불릴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런데 미리암이 십보라를 구스인이라고 부른 것은 경멸하는 태도가 깔려 있었다.

 

미리암과 아론의 불평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택하시고 당신의 성령을 부어 주셨다. 그러나 미리암과 아론이 불평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그들의 지도자에게 뿐 아니라 하나님에게까지 불충한 죄를 범했다. … 하나님의 노하심의 증거로 성막에서 구름은 사라졌고 미리암은 벌을 받았다. 그 여자는 문둥병에 걸려 “눈과 같이 되었다. 아론은 무사하였으나 미리암의 벌로 혹독한 견책을 받았다. 이제 그들의 교만심은 땅에 떨어지고 아론은 그들의 죄를 자복하고 그의 누이가 그 몸서리치고 치명적인 벌로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애원하였다. 모세의 기도의 응답으로 문둥병은 깨끗함을 받았다. 그러나 미리암은 7일간 진영에서 격리되어야 했다.”(부조와 선지자, 384~385)

 

<부가설명> 사람이 자기의 권위에 연연하면 쩨쩨해 진다. 포용력을 잃어버린다. 권위는 다른 사람이 세워주는 것이 옳다. 자신이 자기 권위를 세우려고 할수록 권위는 떨어진다. 겸손하게 섬기고 옳은 제안을 수용하며 지적되는 허물들이나, 사소한 불평이나 원망들을 덮어 넘길 줄 알면 주위에서 그의 권위를 세워준다. 이것은 칭찬은 남이 하게하고 스스로 하지 말라는 잠언의 권고와 같은 맥락이다.(잠27:2) 그리스도인은 타인이 잘 죄는 일을 기뻐해야 하며 타인이 제안할지라도 좋은 것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시지 않았는가. 그러나 그것이 진리가 아니면 단호히 물리치되 온유와 겸손으로 해야 할 것이다.

 

교훈: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장인 이드로의 말을 듣고 재판할 사람들을 임명하자 자신들의 입지가 약해짐을 느끼고 모세의 아내 십보라를 비방하였다.

 

수요일(10월 28일) 가나안 접경에서(민 13장)

 

아마도 9월경이었을 것이다. 포도는 무르익었고 무화과도 익어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의 남방 접경 지역인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기까지는 겨우 11일이 걸렸을 뿐이다. 그들이 그토록 꿈꾸어 오던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거대한 군중 가운데 환희와 감격의 물결이 일어났을 것이 분명하다.

 

1. 신명기 1:19~23을 읽으십시오. 여기에 이스라엘 백성의 어떤 실수가 기록되어 있습니까?

신1:19-2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에서 발행하여 너희의 본 바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21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얻으라 두려워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22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 앞서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회보케 하자 하기에 23 내가 그 말을 선히 여겨 너희 중에서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둘을 택하매.

 

답: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시고 올라가서 취하라고 하셨으나, 그들은 믿음이 부족하여 두려움에 휩싸여 먼저 정탐꾼을 보내어 그 땅을 탐지하고 하였다.

 

2. 민수기 13장에 따르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정탐꾼을 보내도록 허락하셨으나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민13: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탐지하게 하되 그 종족의 각 지파 중에서 족장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3 모세가 여호와의 명을 좇아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내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두령 된 사람이라.

 

답: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나머지 정탐꾼들은 그 백성이 능히 가나안의 거민을 정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기까지 하였다.

 

3. 하나님의 능력을 그토록 많이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탐꾼들의 보고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답: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민 14:1~3)

 

백성은 그들의 새로운 터전이 될 땅이 풍요롭다는 사실에 대해 당연히 즐거워했다. 그들은 두 명의 정탐꾼이 메고 온 커다란 포도송이를 보고 놀랐다. 그곳은 그들이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늘 그러하듯이 이 죄악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이끄심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다. 여호와께서는 그 땅에 이방 사람들이 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다. 그런데 히브리인들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역사하실 것을 생각지 못했단 말인가? 그분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일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잊어버리고 그들 앞에 놓인 장애물을 보면서, 갈렙과 여호수아의 호소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다른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이야기만 듣고 슬퍼하며 두려운 생각에 휩싸이게 되었다.

 

정탐꾼들의 보고회

“백성들은 열광적으로 환영하면서, 여호와의 음성을 순종하여, 곧 올라가 그 땅을 점령하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그 땅의 아름다움과 비옥함을 묘사한 후 두 정탐꾼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전도에 놓인 고난과 위험을 과장하여 말했다.”(부조와 선지자, 387)

 

<부가설명>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사실을 믿는 것에 빠르다. 이것이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켰는가. 그런데도 지금도 역시 이런 성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른 것을 말하는 것 같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꼭 속이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이 이간의 부패한 본성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런 인간성으로 하여 국가나 교회나 가정이 파괴된다. 어떤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은 삽시간에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결과로 그 사람은 큰 상처를 입고 아주 걷잡을 수 없는 문제들을 만든다. 그러나 긍정적인 것은 한 두 사람의 귀에서 멈추고 사라지고 만다. 우리는 부정적인 말에 놀아나는 고대 이스라엘 같이 되지 않아야 한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우리는 긍정적이고 격려하며 인정해주며 협력하는 정신을 함양해야 할 것이다.

 

교훈: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를 떠나 11일만에 가나안 접경 지대인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했으나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나머지 정탐꾼들의 말만 듣고 절망에 빠졌다.

 

목요일(10월 29일) 애굽으로 돌아가려 함(민 14장)

 

1. 민수기 14장을 읽으십시오. 이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그와 같은 일을 저지릅니까?

민14: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6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하나 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너로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1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14 이 땅 거민에게 고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서, 밤에는 불 기둥 가운데서 그들 앞에서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15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한 사람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열국이 말하여 이르기를 16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이 없는 고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17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 18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과실을 사하나 형벌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고 아비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9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같이 사하옵소서 2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21 그러나 진실로 나의 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으로 맹세하노니 22 나의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나의 이적을 보고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23 내가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24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25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골짜기에 거하나니 너희는 내일 돌이켜 홍해 길로 하여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함을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31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32 너희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33 너희 자녀들은 너희의 패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34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 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단정코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으로 모세를 원망케 한 사람 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38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39 모세가 이 말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고하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여 40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며 가로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의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41 모세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치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44 그들이 그래도 산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지에 거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쳐서 파하고 호르마까지 이르렀더라.

 

답: 가장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보고를 듣고 두려움에 빠졌던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거절하고 원망하던 자들은 한 사람도 그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우리도 성경의 약속을 신뢰하는 일에 이들과 같은 허물을 자주 저지르고 있다.

 

그들이 한 말들 중에 가장 무서운 최악의 말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한 것이다(3~4절). 애굽은 죄의 속박과 종살이, 죽음,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원(疎遠)함을 상징하는데, 그처럼 놀라운 구원을 경험한 후에 나타낸 이 백성의 행동은 도무지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불충실한 정탐꾼들은 큰 소리로 갈렙과 여호수아를 중상하고, 그들을 돌로 치자고 소리쳤다. 미친 듯한 폭도는 저 충성스러운 사람들을 죽이려고 던질 것을 집어 들었다. 그들이 미친 듯이 앞으로 달려 나갈 때에 갑자기 그들의 손에서는 돌이 떨어지고, 무서운 침묵에 압도되어 그들은 공포에 떨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으로 그들의 살인 계획을 막으셨다. 타오르는 빛과 같은 그분의 임재의 영광이 성막을 비췄고 … 아무도 감히 그들의 반항을 계속하지 못하였다.”(부조와 선지자, 390)

 

2. 공공연하게 하나님을 배역한 이들에게도 그분의 자비와 은혜가 어떻게 베풀어졌습니까?

답: 열 정탐꾼들의 거짓된 보고를 들은 백성은 크게 낙담하였으며,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멸하지 않으시고 그 대신 40년간 광야를 유리하게 하셨다.

 

받은 형벌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보라. 어떤 의미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거절하고 스스로 그 일을 행하고자 결심한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비참했다. 만일 그들이 지금까지 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신뢰했더라면 그들에게 닥친 재난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슬프게도 죄는 언제나 범죄한 당사자 뿐 아니라, 반역에 가담하지 않은 무고한 이들까지도 고통당하게 한다.

 

애굽으로 돌아가겠다던 사람들의 슬픔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하나님의 선고는 모세와 아론은 물론 갈렙과 여호수아에게도 쓰라린 실망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처사를 불평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던 사람들은 그들이 멸시하던 축복들이 저들로부터 거두어졌을 때에 울며 크게 슬퍼하였다. 그들은 까닭 없이 불평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울 이유를 주셨다.”(부조와 선지자, 391)

 

<부가설명> 사람은 자기의 평생이 짧다는 것을 아는데 아주 더디다. 아직도 생존하고 온전한 의식이 있을 때에 영원을 위하여 준비해야 한다. 그들이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했을 때, 그들의 살 날이 얼마나 되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살든지, 불신으로 살든지 한 평생만 산다. 다 죽음으로 이 세상 인생이 끝난다. 큰 성공을 해도 그렇고 실패를 해도 그렇다. 인생의 실상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을 깊이 인식한다면 아직도 살아 있고, 의식이 온전할 동안 내가 무엇을 해야 할는지 깊이 생각하고 바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애굽적으로 살것인지 가나안을 향하여 힘차고 성실하게 전진할 것인지.

 

교훈: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원을 체험한 이들 가운데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한 이들이 있었는데, 이는 불신의 극치를 보여주는 태도였다.

 

금요일(10월 30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독서과제: 부조와 선지자, 제33장 '시내에서 가데스까지'(374~394), 제34장 '열두 정탐꾼'(387~394).

 

“이 사람들은 잘못된 길로 접어들자 갈렙과 여호수아는 물론, 모세와 하나님께 대하여, 고집스럽게 반대하였다. … 그들의 유해한 영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들은 사실을 왜곡했다. 그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그들은 말했다. 그것은 불길한 보고일 뿐 아니라 허위 보고였다. 그것은 그 자체에 모순이 있었다. 정탐꾼들은 처음에 그 땅은 비옥하고 번영하는 땅이요, 그 곳 백성들은 키가 크다고 보고했는데, 만일 그 땅이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곳 기후가 건강을 해친다면 위에 말한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을 불신에 굴복시킬 때에는 자신을 사단의 지배 아래 두게 되며, 사단이 그들을 어디까지 끌고 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부조와 선지자, 389)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직면하든지 주님께 감사와 찬양의 자세를 갖는 것은 왜 그토록 중요합니까? 감사와 찬양의 정신은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해 줍니까?

* 주님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현실에 당면하는 곤란한 문제가 있어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문제로 나를 한 걸음 더 전진하는 믿음을 주실 것을 기도로 기대하며 신뢰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더욱 굳세고 형통할 것이다.

 

2. 비평과 불평의 정신이 쉽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을 얼마나 조심해야 할까요?

* 비평과 불평의 정신이 본질상 진노의 자식인(엡2:3) 사람들의 본질에 속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와 찬양의 언어로 자신이 준비되도록 성령의 역사를 간구해야 한다.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3. 이번 주 교과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영적 교훈이나, 한 주일을 살아가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 사람은 도우시는 은혜의 손길을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이유는 자기의 연약성을 주목하고 거기에 의식을 고정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정신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요약: 시내에서 가나안 접경에 있는 가데스바네아까지의 열 하룻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힘든 여정이었다. 만나에 대한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오자 모세는 자기를 죽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모세의 지도력에 대한 미리암과 아론의 명백한 저항은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마침내 정탐꾼들의 악한 보고를 들은 후 온 백성은 넘지 말았어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그 결과로 그들은 40년 간 광야를 방황해야만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6 제 8 과 요압: 강하나 부족한 용사(11/29/19) 김명호 2010.11.11 17535
245 08 요압 소하 2010.11.11 18285
244 07 아비아달 소하 2010.11.09 17308
243 하늘타리방송 - 제4기: 7 과 아비아달: 제사장 usjoy 2010.11.09 19883
242 2010 Q4 - Lesson 7: Abiathar: The Priest file usjoy 2010.11.06 19133
241 제 7 과 아비아달: 제사장(11/13/10) 김명호 2010.11.04 17939
240 하늘타리방송 - 제4기: 6 과 우리아: 한 이방인의 신의 usjoy 2010.11.03 19073
239 2010 Q4 - Lesson 6: Uriah: Faith of a Foreigner file usjoy 2010.11.03 44251
238 06 우리아 소하 2010.11.03 19459
237 제 6 과 우리아: 한 이방인의 신의(11/6/10) 김명호 2010.10.28 19402
236 하늘타리방송 - 제4기: 5 과 아비가일: 상황에 지배 받지 않음 usjoy 2010.10.23 20503
235 2010 Q4 - Lesson 5: Abigail: No Victim of Circumstances file usjoy 2010.10.23 60697
234 제 5 과 아비가일 소하 2010.10.23 17888
233 제 5 과 아비가일: 상황에 지배 받지 않음 (10/30/10) 김명호 2010.10.21 19359
232 하늘타리방송 - 제4기: 4 과 요나단: 위대함이란 말이 제격인 사람 usjoy 2010.10.17 21143
231 2010 Q4 - Lesson 4: Jonathan: Born for Greatness file usjoy 2010.10.17 19729
230 제 4 과 요나단 소하 2010.10.17 18964
229 제 4 과 요나단: 위대함이란 말이 제격인 사람(10/23/10) 김명호 2010.10.14 17216
228 하늘타리방송 - 제4기: 3 과 한나: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배움 usjoy 2010.10.09 21623
227 2010 Q4 - Lesson 3: Hannah: Learning to Be Someone file usjoy 2010.10.09 17186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58 Next
/ 58
Copyright© 2011 www.3amsda.org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