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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12:28

11 사르밧 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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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밧 과부: 믿음의 도약

기억절: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1:6)

과부의 위치는 어떠하였을까?
고대 이스라엘의 과부와 고아는 최하위 계층이다.
성경은 누누이 과부와 고아를 돌보라는 말씀이 있다.

지금이야 어느 정도 여권이 신장되어 여인 스스로 사회 생활과 함께
별 어려움없이 살아가지만, 고대 이스라엘은 살기가 막막하고 남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살아가야 하였다.

한국도 옛날에는 미망인들은 무슨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았던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과부에게 어느 날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이제 겨우 풀 칠이나 하고 죽을 운명인 이 가련한 가족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당당 요구한다.

얼마나 황당했을까?
때론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가져오는데 바로 이 경우였다.
내일 죽으나 오늘 죽으나 마찬가지였을까?

그러나 사형수를 보더라도 곧 죽을 텐데 마지막 소원으로 맛있는 것을
요청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곧 죽는다. 죽을 때까지 먹는 것은 그만큼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다.

십 수 년 전 오클라호마 주정부 청사에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한 멕배이도
죽기 바로 전에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시켜 놓고 먹었다. 아니 몇 시간
아니 몇 분 후면 죽을터인데...

또 22 년 전에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광헌 이라는 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늘어놓고,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고, 또 경찰에 투항하지 않고 자살로 삶을 마감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숨을 쉬면 그 이후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우리가 일 하기를 그치니 하나님께서 일 하시
는 것이다.

신약에 와서는 5천명을 먹이는 기적은 바로 그 어린 소년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자기가 가진 것을 전부 내어 놓았을 때에... 그 소년의 경우는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을 때에 놀라운 기적을 가져온다.

엘리야의 특별한 생애와 과부가 된 가련한 여인의 생애를 비교해 본다면,
사르밧 여인은 자신의 운명을 자기의 댓가로 해석했을 지 모른다. 자기의
죄로 벌을 받았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는 자연스런 감정이다.

하나님의 이미지는 ‘벌 주시는’ 하나님의 이미지다.
엘리야가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
시다. 크게 보면 때때로 큰 고통을 통하여 성숙된 믿음의 소유자가 되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역경 중에서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숨결
을 느껴야 한다.

어떤 여인이 큰 죄를 지었다. 그리고 항상 좌불안석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혹시 자기 자녀에게 화가 미칠까봐... 심지어는 하나님께서 자녀를 치신다
고 생각하고 있다. (잘못은 자기가 해 놓고선... 죄 없는 자녀를?)

사르밧 과부는 그 어려운 환경에서 믿음을 소유하고 정립하였지만, 아들을
잃고 만다. 우리도 때때로 큰 믿음으로 성장하다가 그만 멈짓한다. 그러나
그것은 더 큰 믿음으로 가는 지름길 이었다.

이 이야기는 신약에서는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로 재현된다. 나사로는 죽지
않았다면, 기적의 주인공이 되지도 못하였다.

이번 주 사르밧 여인으로 배우는 귀중한 공과는 바로, 믿음위에 믿음이라는
주제를 배워야 한다.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을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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