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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10:07

12 게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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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시

엘리사의 수종이었다.
큰 선지자에게 일거수 일투족을 배우고 같이 생활하였으나 단 한 순간의
실수로 성경에 불명예를 기록한 사람이다. 왜 재물을 탐하였을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없이 어떤 사람도 안전하지 않다.
사람이 스스로 나빠져서가 그런 것이 아니라, 악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제 스스로 우리를 믿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 죄에 압도되어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자세
우리는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간다. 우리 삶에 주인이 따로 계시다는 것
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경우에 우리는 스스로 주인 행세를 하고 사는가?

게하시의 주인도 사실상 그 상전인 엘리사였다. 엘리사를 보필하는 것으로
게하시의 임무는 넉넉하다. 스스로 엘리사가 아니요, 또 엘리사 대신에 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데 그는 스스로 결정하는 큰 자리에 섰다.

우리의 경우도 말로만 그리고 기도에서만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매일의 고백 속에 생활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종은 스스로 일하지 않는다. 주인의 명령에 따라서 주인을 돕고 주인의 일
을 한다. 우리에게는 계명이 주어졌다. 그 울타리 안에서 당연히 살아야 하
는 것이다. 사실 그것이 생명을 지키는 일이었다.

성경에는 멋진 후계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는 모세의 몸종이었다.
그러나 그는 모세 다음에 가나안 입성의 지도자가 된다.

엘리사도 엘리야에게서 사사 받는다. 그리고 큰 선지자의 일을 감당하게
되었다. 게하시도 그러한 분위기에서 얼마든지 엘리사 이후에 맡겨진 큰
일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는 그것을 잃어버렸다.

하나님의 은혜
게하시의 극적인 삶에서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의 치명적인 탐심은 결과적으로 그에게 ‘문둥병’을 가져왔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는 듯 보였다.

왕하 5: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 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문둥병은 사회와 격리를 뜻한다.
그의 인생은 끝난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경의 3장 뒤에 놀라운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왕하 8:4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씀하며 가로되 
너는 엘리사의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고하라 하니

수넴여인이 기근을 피하여 블레셋에 7년을 우거하다가 돌아왔고
자신의 집과 전답을 찾기 위하여 왕궁에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놀랍게도 5장에서 역사 무대에서 사라졌던 게하시
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것도 왕궁에서 임금 앞에서라니...

일단, 성경이 이 내용을 순차적으로 기록되었다고 가정하여 볼 때에
게하시는 다시 왕 앞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병이 나았다는 가정을
해본다. 그렇지 않고서야 일반 민중에게서도 격리되어야 할 문둥병
환자가 임금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우리가 돌아오면 다시
구원의 손길을 펼치시는 장면에 감격할 따름이다.

화잇부인의 글을 보면 그는 죽는 날 까지 문둥병자가 되어 동료들로
부터 격리되었다고 쓰였다. 아직 이 퍼즐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생
각 중이다...

“높고 거룩한 특권을 받았던 자가 겪은 이 경험이 가르치는 교훈은 실로 엄숙하다. 
게하시의 행동은 경이로운 빛을 받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업에 호감을 나타냈던 
나아만의 행로에 장애물을 놓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게하시가 행한 기만은 변명을 
할 여지가 없다. 그는 죽는 날까지 문둥병자가 되어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그의 
동료들로부터 격리되었다.”(선지, 2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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