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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과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라

(1127일 안식일 / 일몰: 오후 515)

 

연구 범위: 5:22~29, 4:25~31, 30:1~10, 3:1~8, 1:15, 2: 37, 38

기억절: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4:29).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죄로 가득한 존재들이라는 사실이다. 종종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 대한 기독교의 가르침을 강하게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하루 정도 뉴스를 살펴본다든지, 인류 역사에 대해 간단한 조사를 해 보기만 할지라도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 대한 기독교의 가르침이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

더 간단한 방법은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자기 내면의 깊은 곳을 오랫동안 살펴볼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결론 맺는 로마서 3:9~23의 말씀이 얼마나 참된 진리인지를 깨닫게 된다.

물론 이어지는 성경절에서 좋은 소식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3:24). 이 위대한 소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그것을 뉘우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며, 마침내 그것으로부터 돌아서는 회개를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죄로 가득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회개는 그리스도인 삶에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이 되어야 한다. 이번 주 우리는 신명기에 나타난 회개의 개념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학습 목표

- 깨닫기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 회복을 위해 참된 회개가 필수적임을 깨닫는다.

느끼기

진심으로 회개할 때 우리의 마음을 받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행하기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경험한다.

 

TMI 위로

2. “~를 원하노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떤 중요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을까요?(5:29)

사람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복을 받으라는 간절한 하나님의 사랑이 포함되어 있다.

3. 예견된 이스라엘의 배도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는 어떻게 나타나게 될 것이었습니까?(4:28~31)

그들이 배도했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받으시고 복을 주실 것이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까?(30:1~10)

사유하시고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5. 참된 회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무엇입니까?(30:9, 10)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다.

6. 베드로가 마음에 찔림을 받은 유대인들에게 준 대답에서 참된 회개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2:37, 38)

죄를 회개하고 침례를 받고 조 사함을 받으며 성령을 받으라고 했다.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도를 예견하셨지만 그들의 마음을 억지로 조정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돌아오기로 선택한다면 그들을 다시 받아 주시고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와 동일한 약속이 우리에게도 주어졌음을 기억하고 참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기로 선택해야 합니다.

 

 

1121() -이텐(Mi-yitten) - 간절한 소망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히브리어에도 단어들만으로는 그 뜻을 알 수 없고, ()로 결합됐을 때 독특하고 다채로운 표현 효과를 지니는 다양한 관용구들이 있다. 구약에 나타나는 관용구 중 하나가 -이텐’(Mi-yitten)이다. ‘’(Mi)누구?’라는 뜻이며 이텐’(yitten)줄 것이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누가 줄 것인가?’라는 뜻이다.

하지만 구약에서 이 관용구는 기대, 소망, 누군가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광야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이렇게 외쳤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16:3). 여기에서 “~했더라면이라고 번역된 표현이 바로 -이텐에서 온 것이다.

시편 14:7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라고 말하는데 “~를 원하도다를 표현하기 위해 -이텐이 사용되었다.

욥기 6:8에서 욥은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랴라고 외치는데 여기서도 “~을 허락하시랴라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이텐이 사용되었다.

 

신명기 5:22~2929절에 특히 집중하면서 읽어 보라. “~를 원하노라라고 번역된 -이텐(Mi-yitten)이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가?

[5:22~29]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23 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너희가 듣고 너희 지파의 수령과 장로들이 내게 나아와 24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 불 가운데에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 들었고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하시되 그 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오늘 우리가 보았나이다 25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이 큰 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 26 육신을 가진 자로서 우리처럼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불 가운데에서 발함을 듣고 생존한 자가 누구니이까 27 당신은 가까이 나아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는 것을 다 우리에게 전하소서 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 하였느니라 28 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29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 히브리 성경에는 미 이텐이 맨 먼저 나온다. ‘미 이텐그런데 이 것이 한글 성경에서는 끝에 번역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순종하여 복받기를 간절히 바라신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글 첫 머리에 강조적으로 이 말로 시작하셨다.

 

창조주 하나님, 공간과 시간과 물질을 만드신 분, 말씀으로 이 세상을 존재케 하신 분, 아담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신 바로 그 하나님께서, 인간이 연약함과 한계를 호소할 때에 주로 사용하는 표현을 통해 말씀하고 계신다. 자유의지의 실재를 보여 주는 얼마나 좋은 실례인가? 여기서 대쟁투의 소용돌이 속에 하나님의 권능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텐이라는 관용구의 사용은 하나님이라고 할지라도 사람의 자유 의지를 짓밟으실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자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들이 죄지을 자유를 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선택할 자유 또한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성령님의 역사에 반응하여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그분을 따를 수 있다. 결국, 선택은 우리의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묵상>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일, 매 순간 우리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은 무엇일까요?

 

: 호흡마다 순간마다 예수님 편에 서는 것이다.

 

<부가설명> 우리가 성경을 연구할 때 그것을 읽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록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자기들의 교육과 경험과 환경 안에서 납득할 수 있는 언어와 표현으로 기록하였다. 성경은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선택과 자유의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미 앞에서 말한 대로 사람의 선택은 하나님께서 선택해서 제시한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이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사람들의 자유이다. 만일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지역이 있다면 선택이 그들의 자유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선택하지 않을 중립지역이 없는 존재다. 이미 아담으로부터 사망을 받아서 사망에 놓여 있다. 각 사람이 사망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사망한다. 그것도 자유선택인가? 사람들은 그것을 운명(運命)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랑의 창조주께서는 구주를 선택하여 보내셔서 사망의 존재가 그것을 벗어나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선택하여 제시하셨다. 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들여서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것이 미 이텐이다. 이런 선택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결정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상에서 결정하는 것도 이미 있는 것들 중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것은 다 창조주계서 주신 것들이고 사람이 만든 것도 사실을 창조주께서 주신 솜씨를 발휘한 것 뿐이다. 그런데 미 이텐이 처음 나오는 이 구절을 우리말 성경에서는 , 이렇듯 그들 마음이 나를 경외하고 내 모든 계명을 항상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들이 영원히 잘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이렇게 번역했다. 카톨릭 성경은 그들이 그러한 마음을 가져, 늘 나를 경외하고 나의 모든 계명을 지킨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러면 그들과 그들 자손들이 영원토록 잘될 것이다.이렇게 번역했다. 하나님 아버지 진정으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선과 악의 대쟁투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 선택은 전적으로 우리의 것이다.

 

 

1122() 나를 찾으면 만나리라

 

우리는 성경 전체에 걸쳐 하나님의 예지력에 관한 증거를 발견한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관하여 사전에 알고 계신다는 뜻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그분의 예지력은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데려오시기 전부터 그들이 그 땅에서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것을 다 알고 계셨다.

신명기 4:25~28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가?

[4:25~28]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일으키면 26 내가 오늘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27 여호와께서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실 그 여러 민족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28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 우상을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몇 구절 앞에서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에게 경배하지 말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셨다(4:15~20). 하지만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우상을 만들고 그것에 경배할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신명기 4:25에서 그런 일이 곧바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는 모세의 말에 주목해 보라. 지나온 세월 동안 그들이 경험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곧장 우상 숭배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세대가 바뀌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과 그들에게 주신 경고를 잊어버리는”(4:9) 그들의 습관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바로 그 일들을 하게 될 것이었다.

 

신명기 4:29~31을 읽어 보라. 이와 같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가?

[4:29~31]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30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의 말씀을 청종하리니 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 그들이 돌아올 것이고 그때 그들을 받아 조상들에게 하신 언약을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놀랍다. 비록 그들이 우상 숭배에 빠지는 악한 죄를 저지른다고 할지라도, 또한 그들이 지은 죄로 인해 그에 합당한 결과를 맛보게 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었다. 분명 그들이 자신들의 자유 의지에 따라 회개하기로 선택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회개를 받아 주실 것이었다.

종종 돌다라고 번역되는 신명기 4:30에서 사용된 단어는, 사실 돌아오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그들이 본래 그들이 있어야 했던 그 자리, 곧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돌아오다라는 단어와 같은 어근에서 온 트슈바’(teshuvah)라는 히브리어는 회개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회개의 핵심은 우리의 죄로 인해 갈라져 버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묵상>

참된 회개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 완전히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부가설명> 회개는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이키는 것이다. 더 성경적으로 말한다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6:1에서는 죽은 행실을 회개하라고 했다. 죽은 행실은 아담 안에서 죽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모든 썩어져가는 구습을 뜻한다. 도덕적으로 아무리 탁월한 삶을 살아도 그가 아담 안에서 죽은 상태에서 행한 것은 다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의 행위이다. 회개의 근본은 자신이 아담의 자손으로서 생명이 없다는 것을 시인하고 생명의 하나님께 그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은 그에게 생명을 주신다. 그래서 생명을 얻게 하는 회개라고 하였다(11:18). 이렇게 생명을 얻어서 산 존재가 되었어도 사는 환경이 죄의 환경이기 때문에 생활에서 사탄의 공격과 올무에 넘어지고 상처입는 일이 매일 일어난다. 그때마다 그것을 치료하고 고치며 싸매주시도록 주님께 솔직히 고백하면 주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사 그 모든 상처와 더러워진 것을 치료하시고 씻어주신다. 그래서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없다라고 하셨다(13:8). 예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게 와서 씻으라고 하시지 않고 내가 너를 씻ㄱ지 않으면이라고 하셔서 씻는 것이 주님의 일임을 밝히였다. 우리는 날마다 하루의 삶을 주님 손에 씻김을 받아야 할 것이다. 날마다가 아니라 상처입거나 더럽혀진 순간마다 치료받고 씻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 사랑 이 자비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할렐루야!

 

<교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서 우상 숭배에 빠질 것을 알고 계셨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회개하면 용서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1123() 트슈바(Teshuvah) 돌아오라

 

신명기 전체에 걸쳐 핵심적인 주제 한 가지가 등장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받을 것이고, 불순종하면 그에 합당한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신약에서도 다르지 않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6:7, 8).

불행히도 인류가 타락한 후로 죄를 짓는 일은,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쉽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30:11)라고까지 말씀하시면서 경고와 약속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미 경고하셨던 죄에 빠져 버렸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들이 자유 의지와 자유로운 선택을 활용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그들을 다시 받아 주실 것이었다.

신명기 30:1~10을 다시 한번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저지른 잘못들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무엇을 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가? 그 놀라운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30:1~10]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4 네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조상들이 차지한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네게 다시 그것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를 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며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적군과 너를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를 내리게 하시리니 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복을 주시겠다고 확언하셨다.

 

여기 설명된 개념은 매우 단순하고 분명하다. 만약 너희가 죄를 지으면 너와 너의 가족이 그에 합당한 끔찍한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죄가 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 끔찍한 상황에서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다시 받아 주시고 축복해 주실 것이다.

이 성경절에는 트슈바(teshuvah)의 어근이 되는 히브리어 단어가 여러 차례 반복된다. 신명기 30:2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라고 이야기 한다. 신명기 30:8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라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신명기 30:9에는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해, 지금껏 그들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완전히 위반하고 깨뜨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던 것이었다. 만약 그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기를 원치 않는다면, 회개를 통해 그들의 바람을 나타내 보여야만 했다.

 

<묵상>

참된 회개의 경험이 그리스도인 삶에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그것이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부가설명> 회개가 무엇인가? 우리는 어쩌면 진정한 회개를 모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아닌지 모르겠다. 자기가 잘못한 것들을 용서해 주시도록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가? 맞는 말이다. 그러면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 여러 가지 도덕적 허물들인가? 아니면 성경이 순종하라고 한 말씀들을 제대로 순종하지 못한 것들인가? 다 옳은 생각이다. 그렇다면 도가 높다는 스님들의 자비와 선행은 하나님 앞에 의인가? 또 유생들의 높은 도덕적 삶은 하나님 앞에 의인가? 그들은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들인가? 어떤 사람을 방문하고 교회에 다니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 자체가 아니라 회개해야 한다니까 자신이 70이 넘도록 살면서 남을 해롭게 한 일이 없는데 무엇을 회개한다는 말인가요? 하고 물었다. 나의 인생관, 선악관. 도덕관, 윤리관, 생활관, 사상, 가정생활, 대인관계, 등등이 탁월하고 사람들에게 사표가 될만하다고 해도 그것이 성경의 사상과 일치하지 않으면 그것을 버리고 성경의 사상에 굴복하는 것이 회개라고 대답하니, “아이고, 그게 어디 쉽소?”라고 답했다. 성경이 말하는 회개의 본질은 인간의 본질이 사망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히 고백하고 예수님이 아니면 자기는 그냥 사망으로 끝나는 존재이니 예수님이 나의 구주시며 생명이시며 존재의 근원이라는 것을 진실로 고백하고 이제는 예수님 안에서만 생활하겠다고 굴복하는 것이다. 자기 일상적인 행위나 사상에 관한 것들은 그 다음에 하는 이차적 회개이다. 그래서 죽은 행실을 회개하라 하고(6:1), 생명 얻는 회개라고 한 것이다(11:18).

 

<교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로 선택하기만 한다면 그들을 다시 받아주실 것이었다.

 

 

1124() 온 마음을 다하여

 

신명기 30:1~10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축복을 받았으나 결국엔 하나님을 저버린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보여 준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4:7).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또한 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죄를 지었다. 그런데 이러한 순간, 어떤 말씀이 주어졌는가?

 

신명기 30:1~10을 읽으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참된 회개에 무엇이 요구되었는지에 집중해 보라. 무엇이 요구되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참된 회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어떤 가르침을 받게 되는가?

[30:1~10]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4 네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조상들이 차지한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네게 다시 그것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를 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며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적군과 너를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를 내리게 하시리니 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30:2).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온 마음을 다해그분께 순종하기로 선택해야 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이었다. 왜냐하면, 만약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과 일치된다면, 그들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며, 그들은 순종의 삶을 살게 될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그들이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 역사하셔서 그들의 마음에 할례를 행하시겠다는 놀라운 약속이 주어진 것이었다. 그들은 포로 생활을 하는 중에 하나님께 돌아오기로 선택해야 할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셔서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땅에서 그들을 축복하실 것이었다. 그리고 그 축복 중의 일부가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향하도록 그들 안에 역사하셔서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시겠다는(30:6) 것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반응하여(5:31) 그들의 죄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해야 할 것이었다. 비록 다른 역사적 배경에서 언급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엘렌 G.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다. “백성들은 저희 죄가 그들에게 고통을 가져온 까닭에 슬퍼한 것이지 저희가 당신의 거룩한 율법을 범하여 하나님께 욕을 돌린 까닭에 슬퍼한 것은 아니었다. 참된 회개란 죄에 대하여 슬퍼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악으로부터 결정적으로 돌아서는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557).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신명기 30:1~10에서 확인하게 되는 진리이다.

 

<묵상>

우리가 지은 죄의 결과 때문에 당하게 된 고통을 슬퍼하는 것과, 죄 자체에 대하여 슬퍼하는 것의 차이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이 둘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죄의 결과인 고통을 슬퍼하는 것은 만일 죄를 지어도 고통이 없고 형벌이 없으면 죄를 계속할 것이다. 그러나 죄 자체를 슬퍼하는 것은 고통이 있든지 쾌락이 있든지 횡재가 되든지 죄를 버리는 회개를 할 것이다. 본질이 다르다.

 

<부가설명> 환자는 아프다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질병에서 회복되기를 원한다. 환자인데 질병에 대한 자각증상(自覺症狀)이 없으면 자기가 건강한 줄 알고 치료를 생각하지도 않는다. 자기가 환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통증이다. 회개는 죄에 대한 진정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아파야 한다. 아프지 않으면 죄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상태이다. 그들이 죽음에 이르는 병을 가지고 출생한 불치병 환자들인데 그것을 전혀 자각하지 않고 죽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죽음의 병에서 치료받아 생명에 이르는 것을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 나타나는 모든 것이 죽은 행실이 된다. 사두개인들의 인생관과 종교관이 오늘날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보편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회개를 논할 때도 사람이 자기 행위로 저지른 나쁜 것들을 회개하는 것만을 주로 논한다. 그것도 회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기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는 환자라는 것을 깨닫고 이것의 치료를 위하여 생명의 의원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돌이키는 것이다. 이 교과 저자는 트슈바라는 말을 여러번 썼다. 이 말은 슈브에서 파생한 말이다. 트슈바는 구약성경에 여덟 번 사용했다. 그러나 슈브1,000번 이상 사용하고 있다. 주로 돌이키다라고 번역되었고 몇 번은 회개라고 번역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용납하기 위하여 뜻을 돌이킨 사건에도 사용했다. 즉 하나님이 슈브하셨다고 한 것이다. 또한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이킨 사건에도 사용했다. 이 말이 사용된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뜻하고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돌이며 맞이하시는데도 사용했다. 이것은 용서이며 화목이다. 회개 진정한 회개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자. 그러면 그 사람은 예수님의 생명이 작용하는 대로 살게 될 것이다.

 

<교훈>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된 회개의 증거로서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선택해야 했다.

 

 

1125() 회개하고 변화를 경험하라

 

신약은 회개에 대한 가르침으로 가득하다. 침례 요한은 회개하라고 외치는 것으로 그의 사역을 시작했다.

 

마태복음 3:1~8을 읽어 보라. 이 성경절에서 돌아오다라는 개념이 어떻게 나타나는가? 침례 요한의 말은 신명기의 가르침을 어떻게 다시 반복하고 있는가? 이와 같은 그의 가르침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꼭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3:1~8] 그 때에 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니 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침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 회개하라고 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개하라는 외침이 신명기의 기별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들이 성경을 왜곡하고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 역시 회개하라고 외치는 것으로 그분의 사역을 시작하셨다.

 

마가복음 1:15을 읽어 보라.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예수님께서 회개와 복음을 연결하고 계신 이유는 무엇인가?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 회개할 때 복음을 체험하게 된다.

 

침례 요한이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이야기했을 때나,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향해 말씀하셨을 때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같다. 우리는 죄인이며, 비록 예수님께서 그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을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죄에 대해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을 떠난 자나, 여전히 실수하며 살아가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나, 새 신자나 할 것 없이, 참된 회개는 과거의 죄 된 길에서 돌아서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는 우리 각자가 스스로는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죄에 빠져 있음을 인정하고 단순히 죄의 결과에 대하여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죄 자체에 대하여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그와 같은 죄를 버리기로 의도적인 선택을 하고, 예수님의 공로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15:5)해야 한다.

어떤 성경 학자들은 신명기에 나타난 회개의 개념이 신약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한다. 예를 들면,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을 때, 많은 사람이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2:37)라고 말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마음에 찔림을 받았으며, 죄를 범한 자신들이 하나님과 다시금 올바른 관계에 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원했다. 이것이 하나님께 죄지은 자들로서 우리 모두가 처한 상황 아니겠는가?

 

<묵상>

사도행전 2:38을 읽어 보십시오. 베드로는 그들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했으며 이 이야기가 보여주는 참된 회개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 침례를 받는 것은 회개했다는 증거이며 사망을 처리하고 새 생명을 얻었다는 성령의 인치심이 된다. 그것이 성령께서 그들의 삶을 주장하는 것이다.

 

<부가설명> 2:38은 회개의 진리를 그림을 보듯이 잘 계시한 말씀이다. 회개하면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며 성령을 받는다고 가르친다. 이것은 회개하면 생명의 성령께서 그 사람을 주장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회개하면 침례를 받는데 침례는 사망이 처리되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생의 생명을 얻는 부활이 보장되는 것을 가르치는 말씀이다. 회개와 새 생명이 연결되었다. 이것은 행11:18의 말씀과 일치한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11:18). 회개의 가장 근본적인 것이 바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가 단순히 인간이 도덕적으로나 율법적으로 잘못한 것을 용서받는 정도가 아니다. 회개는 옛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태어나는 경험이다. 회개는 중생과 바로 연결되는 것이다. 침례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아나는 것을 나타낸다. 회개가 그렇게 침례와 연결되고 성령의 주장으로 결실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회개를 했는지 스스로 살펴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교훈>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그 구원을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마음을 변화시키시는 그분의 능력을 경험해야 한다.

 

 

1126() 더 깊은 연구를 위해

 

그리스도인의 경험 가운데서 전진하는 매 발걸음마다 우리의 회개는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불선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을 인하여 스스로 밉게 보리라’(36:31)고 하신 말씀은 주님께 용서함을 받은 사람들 곧 주께서 당신의 백성으로 인정하신 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분은 다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내 언약을 세워서 너로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너로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16:62, 63). 그때에 우리의 입술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만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7:18),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6:14)는 사도의 고백을 우리 자신의 고백으로 삼을 것이다”(실물교훈, 160, 161).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2:4)신다.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긍휼은 금 쇠사슬이 되어 위기에 처해 있는 모든 영혼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주께서는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31:3)고 말씀하신다”(실물교훈, 202).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비록 우리 모두에게 회개가 필요하지만, 회개를 우리의 공로로 만들어서 마치 회개하는 행위 자체가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만드는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함정을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인가?

그런 발상 자체가 회개가 무엇인지 모르는 발상이다. 회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회개 하게 하시기 때문에 회개할 수 있다(2:4). 의롭게 되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자아가 죽고 예수님과 함께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것인데 그것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되는 것이다.

 

2. 마태복음 27:3~5을 읽어 보라. 유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자신이 예수님께 행한 일에 대하여 한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이 참된 회개로 여겨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는 예수님이 정죄되는 것을 보고 자기가 무죄한 피를 팔았으므로 형벌을 두려워했으며 예수님이 진정한 속죄의 구주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지 않았다.

 

3. 인간의 죄 됨, 그리고 우리 자신의 죄 됨의 실재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하는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다는 사실은 죄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우리에게 어떻게 보여주는가?

죄인인 것을 깨달은 사람은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내세울 것이 없는 존재이다. 죄는 생명의 주님이 그 생명을 버리게 할만큼 나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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